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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자들이 ‘축농증 치료에 풍선을 이용한 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뭔가요?’ 라고 가끔 문의를 합니다. 정확한 시술 이름은 풍선카테터 부비동확장술입니다.최대한의 약물 치료에도 실패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부비동내시경수술(endoscopic sinus surgery)입니다. 부비동내시경수술이 수십 년 이상 시행되면서 수술
154호 우리동네주치의
심규화(심규화이비인후과원장)
2016.12.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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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부동산중개를 직업으로 하는 B를 알게 되었고 B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매도하게 되었으며, 중개수수료로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B가 사실은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고 중개사사무소 개설등록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약정된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것일까?공인중개사법 제9조 제1
154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2016.1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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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수업으로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고 오후가 되자 목이 뻐근해져 온다. 결국 마지막 수업 시간엔 갈라진 목소리 때문에 아이들 보기가 영 민망하다. 목소리가 이래서 미안하다는 나에게 아이들은 “선생님,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에요.” 하며 엄지손가락을 척 올려준다.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감기 몸살에 기관지염이 겹쳐 몸이 천근만근이다. 수업을 마치고 쉬는
154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교사)
2016.12.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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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의 1/3은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인하여 내당능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이다. 진단기준은 다음
153호 우리동네주치의
천용민(자인한의원장)
2016.1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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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사안에서 어린이집 선생님들 김밥도시락을 아내(학부모)가 해주는 사안은 어떠한가?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과 필자의 아내(학부모)는 직무관련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점심도시락을 해주어서는 안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그 도시락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 사전적으로 ‘사교’란 여러 사람이 모
153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사람&사람) 변호사
2016.11.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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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 머리는 탁한 검은색부스스 덤불 사이로 몇 가닥 새치그 아이도 그랬지 눈동자는 뿌옇게 흐린 색처진 눈꼬리 옆으로 엉겨 붙은 눈꼽그 아이도 그랬지 행복은 잠들어 있는 거라고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라고잊혀진 기억 속그 아이도 그랬지 지겨운 밤 미풍이 불어설익은 아침을 울어 깨우는 새처럼굶주린 숨을 토해낸다면그 아이가 그랬더라면
153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 교사)
2016.1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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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의 시간을 정해 놓고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교사에게는 숙명 같은 반복이다 보니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한 해 마무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가을에 열리는 축제는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이 눈으로 확인되는 장(場)이다. 축제날, 우리 반 아이들은 격렬한 논쟁 끝에 결정한 무지개색 학급 티셔츠를 입고 기세등등하게 등교했다. 난생
152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 교사)
2016.10.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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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정원이 있는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꿈꾸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정원을 갖춘 주택을 발견하고 소유자인 B로부터 이를 매수하고 그 대금까지 모두 지급하였다. B로부터 주택을 인도받기로 한 날짜가 되어 B로부터 주택을 인도받게 되었는데, B는 갑자기 정원에 심어진 고가의 정원수와 정원석은 자신이 따로 가져가겠다는 주장을 한다. A와 B 사이에 체결된 주택 매
152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2016.10.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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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원하는대로 사랑을 표현하세요”이번 추석에 둘째 오빠 내외가 오지 않아서 어머니는 이가 하나 빠진 듯하다고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를 못하신다. 중년을 지난 그들 부부에게도 명절에 오지 못할 만큼 중대한 일이 생긴 모양이다. 명절을 지나고 간혹 위기를 겪는 부부들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사랑의 싹을 틔울 때는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
152호 주민마당
최미경(계룡어린이집원장)
2016.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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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날씨 속 개학에 아침부터 지칠 법도 한데, 아이들은 연신 손부채질을 해가며 오랜만에 만난 짝꿍과 이야기보따리를 푸느라 신이 났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일, 올림픽 경기 응원하느라 잠을 설친 이야기, 가족과 함께 간 바다, 강원도까지 가서 본 밤하늘의 유성쇼. 보따리 구경에 눈이 휘둥그레 놀라기도 하고 부러운 눈치를 보내기도 하며 한데 어우
151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 교사)
2016.09.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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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A남와 B녀는 결혼 20년차 부부이다. 결혼 초부터 성격 차이로 힘들긴 했지만, 그럭저럭 자식들을 보며 참고 지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부부싸움이 있을 때마다 A남의 폭행이 시작되었고, B녀는 더는 참을 수 없어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B녀는 전업주부였던 탓에 모든 재산이 A남 앞으로 되어 있다. A남 역시 이혼을 요구하는 B녀에게,
151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사람&사람) 변호사
2016.09.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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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시 대기 질이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일련의 보고를 매스컴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대기 질을 개선하는 것은 원인을 찾아 근본적 해결을 하는 것이 최우선의 일일 것이다. 이와 함께 악화된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에 있어 도시 숲의 중요성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한 도시를 계획함에 있어 도시주민의 생활이나 도시기능의 유지에 필요한
150호 골목길칼럼
김용규(청주시의원)
2016.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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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을 마시면서 한재 이목(寒齋 李穆, 1471∼1498)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차의 효능과 공덕(功德)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한재 이목선생은 연산군 때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로 인해 돌아가신 조선시대 초기의 참 선비이자, 茶人이다. 이목선생은 우리나라 차 역사에서 중요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차 노래인 ‘다부(茶賦)’를 지으신 분
150호 우리동네주치의
백비헌 윤수정 실장
2016.08.1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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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 딸은 16세의 고등학생으로서 3개월 전 학교 앞에서 책을 파는 사람에게 현혹되어 백과사전 1세트를 월 20,000원씩 1년간 납부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책을 받아 왔다. 이를 알게 된 A는 그 책을 즉시 반환하려고 했으나 상대방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없었고, 며칠 만에 겨우 알아낸 주소지로 ‘계약을 취소하니 물건을 찾아가라.’고 통지
150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변호사
2016.08.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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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교사노릇 힘들어. 요즘 아이들 예전과는 다르다구. 게다가 업무는 또 얼마나 많은지 말야.” 이런 말들은 교사가 아닌 친구들에게는 이도 안 들어가는 말이다. 돌아올 말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넌 방학이 있잖아~” 그래, 그렇게 기다리던 방학이 왔는데 마음 편히 쉬는 날은 손에 꼽힌다. 연수며 워크숍 일정이 줄을 서있다. 뭐 하나라도 더
150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 교사)
2016.08.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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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시험 끝났는데 오늘 수업해요? 진도 나가요?” 기말고사를 마친 후 첫 수업 시간. 질문인지 애원인지 아이들은 간절한 눈망울로 입을 모은다.기말고사 후 여름 방학 전까지의 시기를 취약시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정상적으로 학사운영이 이루어지기가 어려워 진로 탐색이나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한다. 원래는 고3 수능 이후 시기와
149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 교사)
2016.07.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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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젊은 검사가 자살을 택했다. 필자는 그 친구(검사)를 안다. 사법연수원에 축구팀이 있는데, 필자가 40기, 그 친구가 41기여서 여러 번 같이 축구도 하고 뒷풀이도 해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축구도 잘하고 인상도 좋고, 서울대 법대 출신에 연수원 성적도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그랬을까?그 친구는 2011년 연수원을 수료한 다음 법무관을
149호 법조타운사람들
최우식(사람&사람) 변호사
2016.07.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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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오룡차 등이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왜 그런 이름이 지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이차, 오룡차, 동방미인차, 철관음 등 몸에 좋은 차 이름 유래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본다.보이차(푸얼차) 명나라 시대의 문학가 사조제가 쓴 ‘전약’에는 “선비와 서민들이 모두 마시는 것이 보차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전약은 1620년경에 쓴 책으로 여기서
148호 우리동네주치의
윤수정(백비헌실장)
2016.07.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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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지구온난화 때문에 이렇게 더운 거 맞죠?” 조회대에 걸터앉아 있던 한 녀석이 내게 고개를 꾸벅하고 말을 건넨다. 질문을 던지는 표정이 자신만만하다. 뭐라 대꾸할 새도 없이 옆에 녀석이 “그렇지. 그러니까 너 숨 쉬는 거 줄여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니까. 그쵸? 선생님~” 자기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써먹는 것이 뿌듯한 모
148호 공감교실
추주연(경덕중 교사)
2016.07.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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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살고 있는 동네에 고층아파트건물이 신축되면서 A를 포함하여 그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낮에도 전등을 켜놓아야 생활을 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빙판길이 녹지 않아 보행이 어려워지는 등 생활에 불편이 많다. 더구나 이러한 사정으로 인접지역의 주택가격보다 훨씬 낮은 금액임에도 주택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재산상으로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상황
148호 법조타운사람들
안재영 변호사
2016.07.02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