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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곤충은 징그럽다?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는 생물이다? 또는 곤충은 식량위기 시대에 우리 사람들의 미래의 단백질원이다? 등등의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자연생태계에서 어떻게 다른 생명체와 어울려 사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곤충은 지구의 주인공곤충은 3억만년 전에 지구에 나타났고, 공룡은 2억5천만년 전에, 사람은 약 4만년 전에 나타났다 합니다. 지구상의 동물은 약 150만종이 살고 있으며 그중에 3분지 2인 100만종이 곤충이고, 식물은 약 26만종이 지구상에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합니다.
223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숲해설가
2022.10.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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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한 장마로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빗방울 때문에 세상의 어느 나무도 꽃을 피우지 않을 것 같은 이때에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습니다. 짙푸른 잎으로 녹음이 짙어갈 무렵 진한 노랑꽃이 임금님의 왕관을 길게 장식하는 깃털 마냥 우아하게 꽃대가 올라와 자그마한 꽃들을 줄줄이 다는 나무, 바로 모감주나무입니다. 산남동 근린공원 입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모감주나무는 무환자 나무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염주나무라고 하는데 염주 같은 열매를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무이름을 ‘목염주나무’라 부르다가 ‘모감주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222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숲해설가)
2022.08.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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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도시농업 관리사) 장마를 마친 햇살이 참 무더운 여름입니다. 장마가 끝났다고 신호라도 하듯 여름의 전령사 매미가 ‘맴 맴 맴~’ 하며 요란하게 노래합니다. 산남계룡리슈빌아파트 정문 옆에는 무더위에 짜증내지 않고 화사하게 우아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여인 소화가 있네요. 그 이름은 ‘능소화’입니다.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지인 덩굴식물입니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금등화’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는 꽃모양이 트럼펫 같아서 ‘트럼펫클리퍼’라고도 했다합니다.담쟁이처럼 줄기의 마디에 흡착근이 붙어있어 울타리나 다른
221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숲 해설가
2022.07.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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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두꺼비생태마을에 흰 눈이 내린 듯 만개했던 벚꽃이 분홍과 빨강의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영산홍에 자리를 내주며 어느덧 조용히 물러나 앉았습니다.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분홍과 빨강의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영산홍도 금방 지나가 버리겠지요. 산야를 하얗게 뒤덮었던 벚꽃도 분홍과 빨강의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영산홍도 금방 지나가기 전에 우리마을 두꺼비생태마을 둘레길을 찾아가 봄날을 함께 느껴보아야 하겠습니다. 진달래는 산야에 주로 피어나며 철쭉, 영산홍보다 먼저 피고, 꽃이 잎보다 먼저 핍니다. 겨울을 이겨
218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숲 해설가
2022.05.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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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에 눈과 얼음이 아직 녹지 않은 이른봄 ‘봄을 알리는 노란꽃을 서로 다투며 피우고 있는 나무 2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산수유와 생강나무입니다. 산수유꽃은 마을근처와 공원에 피어있고, 생강나무꽃은 대부분이 숲 속과 산 속에서 피어 있는데 우리 마을 퀸덤아파트 104동과 108동 앞에 가보면 활짝 핀 산수유꽃을, 그리고 청주지방법원 앞 두꺼비생태공원 산책로에서는 생강나무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매가 귀한 약재로 쓰이는 산수유”산수유는 보통 마을근처에서 심고 가꾸는데 많은 꽃들이 서로 어울러져 피어있는 모습은 마치 축제 때 폭죽이
217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2022.04.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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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못 인근에서 서식하는 새들곤줄박이는 박새과의 한 종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입니다. 산과 공원 등 숲이 우거진 활엽수림인 청개구리 못 근처에 서식하면서 어치와 같이 땅에 먹이를 저장해 두고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먹이는 곤충류와 나무열매를 먹습니다.붉은머리 오목눈이(뱁새) 참새보다 작은 이 텃새는 붉은머리 오목눈이(뱁새)라고 불리는 새로써 뻐꾸기 ' 탁란'의 단골희생양으로 알은 파란색입니다. 먹이로는 곤충류, 작은거미, 풀씨를 먹습니다. 뻐꾸기는 둥지를 짓지 못해서 멧새, 종달새, 노랑할미새, 붉은머리 오목눈이 둥지에 ‘
216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숲해설가/도시농업관리사
2022.03.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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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숲과 습지가 공존하는 두꺼비생태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유난히 많은 새들을 볼 수 있는데 무엇 때문일까요? 그 이유는 양서류들의 산란지가 있고, 새들의 먹이인 도토리와 나무 열매 등이 풍부하게 있기 때문이지요.새들도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먹이를 많이 먹고 지방을 비축하며, 길고 부드러운 털로 털갈이를 합니다. 이처럼 보온성이 높은 겨울옷을 만들어 겨울에 대비하는 것은 새들이 혹한의 겨울을 나는 생존 전략이라 합니다.새는 어린 공룡이다고생물학자에 의하면 2억 년 가까이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이 6,500만년전 소행성과 충돌하
215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
2022.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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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생태공원의 소리공원에서 참개구리못으로 내려가다 보면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한 대추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시골마을 어디를 가나 집집마다 한 두 그루는 있는 우리 조상들의 으뜸 과일나무 이지요. 배고픔을 달래주는 구황과일로,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몸을 보신하는 약재 등으로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게으른 느림보 양반나무’봄이면 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영양분을 만드느라 바쁜데 다른 나무들이 잎을 달고 여러 봄꽃들이 피고 지는 5월 중순까지도 대추나무는 새싹이 돋지 않아 ‘지난 겨울에
211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숲해설가, 도시농업관리사)
2021.10.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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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두꺼비생태마을의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무엇일까요? “맴 맴 맴~~~~~~” 여름의 전령사 매미의 소리입니다. 매미는 한여름 시원한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여러 해 동안 땅속의 어둠과 외로움 속에서 날개와 목청을 다듬으며 자기의 재주를 갈고 닦습니다.밤낮없이 우는 매미소리는 짝짓기를 하기 위하여 숫매미가 암매미를 부르는 구애의 세레나데라 하네요.매미가 우는 원인은 높은 온도와 밝은 빛입니다. 도심의 열섬현상으로 일정온도 이상이 되고, 밤에도 낮과 같이 밝기 때문에 밤을 낮으로 알고 밤낮 없이 울어
210호 우리동네 계절나무
김수용(숲해설가, 도시농업관리사)
2021.09.14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