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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고3의 아들이 엄마 에게 학교를 자퇴한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아마 뒷 목잡고 쓰러지겠지요. 이번 호에 소개할 책은 이유남 저자, 덴스토리 출판의 『엄마 반성문』입니다. 이 책은 수능을 앞둔 고3의 모범생 아들이 엄마에게 말합니다.“엄마 제가 왜 학교에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저, 너무 힘들어요. 저 좀 쉬었다가 나중에 검정고시
194호 마을문고
구진숙(산남대원1차 두꺼비작은도서관장)
2020.05.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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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최근에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신선하게 들린 말이다. 친구나 만나고픈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건 아쉽지만 우리 주변엔 ‘일로 만난 사이’도 꽤 많은 편이다. 3월이면 각종 모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회의가 진행되는 시기다. 하지만 예정하고 있던 많은 모임과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그래도 사회는 돌아가야 하기에 비대면 서비스와 재
193호 사회복지사의단상
김학철 사회복지사
2020.04.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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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마스크다. 코로나-19 이전에 나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때 나의 가격은 몇 백원에서 비싸야 몇 천원 정도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하였다.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의 인기는 상승했고 몸값도 몇천원에서 만원 이상이 되었다. 나와 친구하자는 사람은 너무 많은데 나는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193호 주민마당
구진숙 마을기자
2020.04.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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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다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마늘을 꼽을 수가 있는데요. 한식에는 이 마늘이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미국 국립암 연구소는 항암효과가 있는 48개 식품 중에서 마늘을 첫 번째로 소개했고,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는 마늘을 ‘몸에 좋은 식품 10가지’ 중 하나로 선정했을
193호 우리동네주치의
안현우 원장 (나비솔한방병원, 한의사)
2020.04.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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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분주한 출근 시간. 옷장을 뒤적거려 깊숙이 숨어있던 청재킷을 찾았다.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부서 사무실 단톡방에 ‘수청데이’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한 주의 딱중간인 수요일, 편안한 청바지 차림의 출근 미션이다. 바쁜 시간이라 그런지 메시지 옆 확인 숫자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고 답글을 올리는 사람도 두어 명뿐. 다들 어떻게 받아들일지 감이 오질 않
193호 공감교실
추주연 선생님
2020.04.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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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 새벽, 남이면 척산3리 고형연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회사는 대전광역시 서구청 생활 쓰레기 (대형생활폐기물)를 들여와 처리한다고 해서 지역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되었던 회사다. 청주시는 이 사업장에 영업 정지를 내렸고, 이에 불복한 해당 사업자는 법원에 행정소 송을 냈으며 결국 법원은 업체의 손을 들어 주었다.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193호 골목길칼럼
박완희 시의원
2020.04.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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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로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그 후유증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대통령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되리라 생각하면서 아주 오래전에 중국 대륙을 호령한 칭기즈칸 리더십을 배워도 좋을 것 같아 『CEO 칭키즈칸 처럼 경영하라』라는 책을 추천해 봅니다.칭기즈칸은 군사 천재였지만 오늘날 경영에 도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43가지 잠언은 칭기즈칸의 리
193호 마을문고
구진숙
2020.04.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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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월에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당시 9세였던 김민식 군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일명 ‘민식이법’이 2019년 12월 10일 본회의를 통과하여 2020년 3월 25일 시행됩니다. 언론에 많이 부각되었지만 구체적으로 그 내용이 어떠한지 살펴볼 계기가 별로 없었던 듯하여 이번 계기에 신설
193호 법조타운사람들
이성구 변호사
2020.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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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WHO(세계보건기구)의 권유대로 마스크 안 쓰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하도 눈총을 줘서 예의상 KF표시도 없는 1회용 마스크를 10일 넘게 걸치고 있다. 2월말 어느 날이었다. 내가 그래도 명색이 의과대학 교수인데 행정실에 갔다가 마스크를 안 하고 오시면 어떻게 하냐고 직원이 화를 내듯이 말해서 곧바로 나와서 실험실에서 쓰는 마스크를 하나 걸치고 다
193호 골목길칼럼
손현준 교수
2020.03.1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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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골 중학교에 요즈음 볼 수 없는 졸업식이 열렸다. 전 학년이 1개 학급씩만 있는 이 학교에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와 사는 다문화 가정의 한 여학생이 ‘가장 특별한 상’의 주인공인데 사연은 이렇다. 그 여학생은 입학을 해서 졸업할 때까지 가정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밝게 웃으며 생활하였고 전교 부회장으로도 활동하였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
192호 주민마당
구진숙 마을기자
2020.03.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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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부터 기본소득에 대한 담론이 구체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기본소득은 간단히 말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민으로 있는 조건 하나만으로 매달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령, 장애 여부, 성별 등 조건과 상관없이 돈이 지급된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모두에게 지급하게 되는 것인데 매달 100만원씩 지급된다면. 어떤가? 정신나간 소리라 생각할
192호 사회복지사의단상
김학철 사회복지사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2020.03.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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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 옥산면 주민을 비롯한 청주시민 650여명은 서명을 통해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에 청원서를 각각제출한 바 있다.` 옛 옥산초 소로분교에 세계 최고 청주 소로리 볍씨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는 청원서다. 그리고 금년1월6일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 한국박물관협회, 충북박물관협의회, 한국 박물관학회, 청주 소로리 볍씨 기념사업회 등 국내 박물관 관
192호 주민마당
김영주 (남이황금길소식 기자,
2020.03.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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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청주에도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완치시킨 의료진들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신종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아직 특별한 약이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 대부분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치유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감염을 막기 위해 철
192호 우리동네주치의
안현우 원장(나비솔한방병원, 한의사)
2020.03.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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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2월은 언제나 어수선하다. 지난 학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기간이며 동시에 선생님들의 학교 간 이동이 이루어진다. 나 또한 3월 1일자로 청주교육지원청으로 이동을 하게 된 터라 걱정과 기대가 반반이다.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연수는 첫 발령을 앞두고 있는 신규 선생님들을 위한 연수다. 여러 선배 선생님들이 몇 날 며칠을 따로 모여
192호 공감교실
추주연
2020.03.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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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생태공원은 참 많은 생명을 품고 있다. 두꺼비·맹꽁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도 품고 있다. 2007년 두꺼비친구들이 처음 생태공원을 조성할 때놀던 아이들이 이젠 어엿한 청년들이 되었다. 도시에서 태어나 회색 콘크리트 벽에 갇혀 사는 아이들에게 ‘생태공원’은 자연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소중한 공간 이었다. 그뿐인가? 외지에서 마을로 탐방 온 사람들은 생
192호 마을의소리
편집자 주
2020.02.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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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리나라는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촛불 집회가 연일 반복되면서 나라가 둘로 나뉜 분열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불안해하며 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 방식에 차이가 났다. 그런 모습이 현재도 진행되는 가운데 류시화씨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책을 통해 그 책의 내용 중에 감명 받은 어느 부족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지
191호 마을문고
구진숙 (산남대원1차 두꺼비작은도서관장)
2020.02.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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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사망해서 유족연금을 받던 사람이 재혼을 할 경우 연금 수급권을 잃도록 하는 ‘구 공무원연금법 제59조(현 공무원연 금법 57조)’에 대해 법원이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헌법재판 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공무원연금 뿐 아니라 국민연금 , 군인연금 등도 재혼한 배우자에 대해 유족연금 수령을 막고 있어 이 조항이 위헌으로 결정될 경우 우리나라 연금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족연금이란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배우자나 만 25세 미만 자녀 등에게 지급하는 연금으로, 유족의 생활 안
190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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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중요성을 말해 무엇할까. 초중고 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이 받는 교육과 훈련, 그 밖의 남다른 재능은 결국 어떤 직업을 갖느냐로 귀결된다. 본인이 그 어떤 신성한 노동으로 돈을 벌고 생활을 꾸려 나가게 될지,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직업을 가져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돈을 벌어야 생활을 지탱할 수 있고, 주변의 환경과 관계
189호 사회복지사의단상
김학철 사회복지사 (혜원복지관)
2019.1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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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위원장 이우균, 이하 농업정책위)는 10월 23일 오전에 열린 제47차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양서류생태공원 관리·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의 이번 결정은 두꺼비생태공원 민간 위탁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 파악이나 담당자 의견을 배제한 채 이뤄져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례로 예산 집행의 경우, 민간위탁 업체는 분기별 예산서를 공원 관리과에 제출하여 예산 과목을 승인받은 후 집행했고, 변경될 경우 예산변경신청서를 제출하여 승인받은 후에 집행된
188호 마을의소리
조현국 마을기자
2019.11.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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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을 위한 토론회를 주민들과 함께 참가했다. 150여석이 넘는 토론회장이 차고 넘칠 정도로 큰 관심 속에서 토론회가 시작됐다. 이날 토론회 첫 장면은 ‘도시공원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 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188호 마을의소리
조현국 마을기자
2019.11.1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