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나약한 존재인데 역설적으로 그 연약함이 필요에 의해 새롭게 진화되고 발전되어 지구상에 최강자가 되었다. 연약한 피부를 확장한 의복과 오관을 확장한 각종 도구들(안경, 망원경, 현미경, 보청기, 마이크, 각종 연장, 자동차 등)의 발명, 대규모 집단의 필요를 충족시켰던 산업화시대의 대량생산과 전문화 등이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도 배움도 있고 경제적 독립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정작 학교의 문을 나오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소비만 할 줄 아는 자신을 발견했다. 매일 먹는 먹거리의 생산은 할 수도 없고 매일
231호 마을문고
구윤모 교장(산남중학교)
2023.06.13 14:24
-
아테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칫 뉴스에 날 뻔한 사고를 겪은 우리는 한참이나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간신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어디 멍든 데는 없는지, 상처가 나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하고, 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고 렌트카 업체에 도착했다.9인승 봉고차를 빌린 우리는 아테네 근교 도시 마라톤을 찾아갔다. 아테네 시내에 위치한 근대 올림픽의 탄생지인 커다란 스타디움을 보았던 우리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서 대부분의 단체 여행객에게 외면받는 작은 도시 마라톤을 굳이 봐야겠다는 ‘디오니소스님’(별명)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아폴
231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06.13 14:15
-
두꺼비마을신문 어린이청소년기자단 ‘기자가 간다’~두꺼비생태공원 제1터널에서 펼쳐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부스를 취재했다.질문 : 부스 활동에 참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사람들에게 게임을 통해서 지구온난화를 알리고지구온난화를 줄이는데 기여하려고 왔습니다. 질문 :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나요?답변 : 네, 많은 사람들이 온실가스를 줄인다고 약속했어요. 질문 : 내년에도 오실건지요?답변 : 네, 당연히 와서 지구를 지키겠습니다./이채환(산남초5), 오라온(산남초5), 권재균(산남초5) 어린이기자 두꺼비생태공원 제 2 터널에 있는
231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3.06.13 13:46
-
‘생명을 품은 원흥이, 20년을 기억하다’ - 전시마당특별전시회로 두생공과 에피소드 사진 동아리가 양서류 사진과 자연물 전시 및 회원 사진전, 두꺼비마을신문에서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발행된 신문 전시를 했으며, 김기성님의 퍼즐 전시가 열렸다. 전시장에서는 엔틀로스 스튜디어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가 열렸다.
231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3.06.13 13:20
-
‘생명을 품은 원흥이, 20년을 기억하다’ - 체험 마당각종 친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는 두꺼비생태공원의 자연을 살려서 천막 없이 설치되었 다. 원흥이방죽 느티나무 아래에서 본부석이 차려지고 개구리모자만들기, 우리농산물 체험, 삼베수세미 체험, 나무명패 만들기, 건강한 음료 먹거리 이야기, 우리밀 빵 체험장이 펼쳐졌다. 바람개비 터널에서는 커피콩빵 나눔, 숲속 책 이야기, 양말목 생활공예 체험, 구절초 음식 시식 및 유기농법 이야기, 민주주의 내용을 담은 엽서 만들기 등이 열렸고, 청개구리못 근처에서는 내마음 투어, 양말 목공예
231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3.06.13 13:10
-
개막식 및 축하 공연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 사전공연을 필두로 ‘원흥이두꺼비살리기 20년을 기억’하는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 마당이 두꺼비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 공연팀과 두꺼비앙상블의 축하 공연,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송종합복지관 이용자들의 시낭송으로 개막식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개막식에서는 이장섭국회의원과 외국출장 중인 윤건영 교육감을 대신한 천범산 충청북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축사로 원흥이두꺼비살리기 운동 20년을 축하해주었고, 임은성 시의원, 박완희시의원, 박승찬 시의원, 한
231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3.06.13 13:03
-
이야기한마당19일 오후 3시부터 청주교육지원청 미래관에서 ‘생명을 품은 원흥이, 20년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이야기마당이 펼쳐졌다. 이수복 피디(충북 CBS) 사회로 1부가 진행되었는데, 원흥이 20년을 기억하는 이장섭(서원구) 국회의원의 축사와 축하영상, 조현국 두꺼비마을신문 편집인과 박완희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대표 발제에 나선 김금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원흥이방죽 두꺼비살리기 운동의 성과와 그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시민 발제자로 나선 신제인 생태교육연구소‘터’ 소장은 2003년 원흥이
231호 특집
특별취재팀
2023.06.13 12:51
-
딸각! 불을 끄자 째각거리던벽시계 바늘이 으드득 으드득 이빨을 간다.천장에선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어? 위층은 이사 가고 지금 빈 집인데!커튼 사이로 흐물흐물 하얀 그림자가 13층 창문을 기웃기웃도저히 안 되겠다! 오늘부터혼자 잔다고 큰 소리쳤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야!엄마!!!
231호 동시(童詩) 상영관
유화란 동시작가
2023.06.12 16:02
-
푸르름이 가득하고 덩굴장미가 한껏 화려함을 더하는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스승의날까지 정말 행사가 많은 달이다.가정주부들은 어쩌면 가장 부담이 되는 달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떻게 해야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가족형을 영어 대문자 A형, H형, M형 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다. 가장 먼저 A형 가족형을 보면 건강할 때는 서로 기대어 의지가 되고 서로 힘이 될 때는 정말 좋은 가족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가족에게 어려움이 생겼을 때는 서로를 의지하며
231호 우리는새싹
최미경 원장
2023.06.12 15:52
-
오동균 신부 (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2003년 산남3지구 개발계획이 진행될 무렵 원흥이방죽을 지키자는 시민들의 투쟁이 시작되었다. 원흥이 모습은 청주지역의 도시지역 변화의 격랑을 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말이 주는 긍정적인 의미는 ‘우리 세대’(필자는 1961년생이다)에게 매우 익숙해 있다. 그러나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현재에 와서 과연 ‘도시의 성장’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더 이상 긍정적으로 들릴리 없다. 지난 20년 동안 도시의 성장은 그저 긍정적인 발전이 아니라 조심스럽고 최대한 억제하
232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
2023.06.12 15:43
-
‘생명을 품은 원흥이, 20년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열린 제18회 두꺼비생명한마당이 성황리에 끝났다.20년 전 원흥이두꺼비를 여전히 잊지 않고 있는 사람들, 원흥이두꺼비마을에서 꿋꿋하게 생태마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두꺼비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숲’을 이루었다. 231호 특집면에서 그 현장으로 안내했다.
231호 우리동네
조현국 편집인
2023.06.09 13:24
-
5월 12일 저녁 7시에 산남(수곡2)자율방범대 초소 앞에서 산남자율방범대 자전거순찰대 발대식이 열렸다. 정병태 사무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이장섭 국회의원, 이옥규 도의원, 허창원 전 도의원, 김기동 시의원, 이완복 시의원, 김태순 시의원, 상당경찰서 생활안전과 신재호 과장, 최종문 분평지구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산남자율방범대 이장국 대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발대식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자전거순찰대를 출범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가 일상화되어가는 상황에 급격한 야외활동 인구증가로 그
231호 구룡산여의주
조현국 마을기자
2023.06.09 13:00
-
산남동에는 생태공원 1곳, 근린공원 1곳, 어린이공원 6곳이 있다. 두꺼비생태공원은 청주지방법원·청주지방검찰청 정문 일대에 있는 공원을 말한다. 산남동에 어린이공원이 6곳이나 있다는 말에 놀라는 주민들이 많다. 우선 ‘솔빛어린이공원’, 산남유치원과 산남초등학교 뒤쪽 두꺼비생태둘레길에 있는 공원이다. 산남대원1차 맞은편 주택가에 있는 게 ‘꿈돌이어린이공원’이고, 남부은샘교회 인근에 있는 공원이 해너미어린이공원이다. 산남고 건너편 예전 헤펠레목공방이 있던 자리 인근에 있는 공원이 ‘탑골어린이공원’이며, 샛별초등학교 옆에 있는 공원이 ‘
231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3.06.09 12:50
-
언제부턴가 기후위기라는 말이 일상이 되었다. 처음엔 북극곰의 불행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의 아픔이었는데 이젠 우리 삶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 수온 상승으로 양식장 수산물이 폐사하고 이상기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하다. 홍수로 물에 잠긴 주차장에서 가족의 상사가 갈리는 안타까운 뉴스를 보며 눈물을 훔친다. 이제 기후 위기는 삶을 위협하는 재앙이 되고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가 되었다. 이런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해오던 다섯 명의 주부들이 넷제로두꺼비살림 매장을 열었다. 지난 9월 30일
224호 구룡산여의주
박선주 마을기자
2023.06.09 12:41
-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 처음은 왕성하나 끝이 부진한 현상. 송(宋)나라 때 원오선사(圓悟禪師)가 완성한, 선승들의 대표적인 선문답이 수록된 불서인 『벽암록(碧巖錄)』에 나온다. 상상의 동물 중 가장 으뜸인 용은, 서양에선 악과 이교(異敎)를 상징해 퇴치의 대상이지만 동양에선 신성시된다. 용의 머리는 낙타(駝), 뿔은 사슴(鹿), 눈은 토끼(兎)를 닮은 등 모두 9가지 동물들과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그려진다. 큰 눈과 긴 수염을 가지고 불이나 독을 내 뿜으면 혼비백산하지 않을 동물이 없다. 이런 용의 무서운 머리가 뱀의 가느
231호 고사성어
이화수 남이황금길 기자
2023.06.07 17:09
-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지난 3년여 긴 세월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가정 안팎에서 막혔던 담장을 허물면서 올해 아홉 번째 맞는 황금길 축제가 지난 5월 3일, 남이 행정지원센터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남이면 44개 마을주민에게 연중 최고의 잔치라 할 수 있는 황금길 축제인 만큼, 오래전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준비해 왔다. 남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철)가 총괄 주관을 맡아 전체행사를 차분하게 준비하고 계획해왔기 때문에 과거 그 어느 해보다도 성대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사라진 쾌청한 날씨여서 ‘하
231호 황금길소식
김영주 남이황금길 기자
2023.06.07 17:03
-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보호사건을 다루는 가정법원 확대와 청주가정법원 설치 필요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지난 5월 17일 국회에서 열렸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는 이장섭(청주시 서원구)의원실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양원호)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이장섭 의원은 청주가정법원 설치를 공약하고 이를 규정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231호 법조타운
특별취재팀
2023.06.07 16:50
-
오원근 변호사(오원근법률사무소)국민참여재판은 일반 시민이 형사재판의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유·무죄에 관하여 평결하고 양형에 대해 판사와 토의하고 의견을 내는 제도이다. 참여정부 때 만들어져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민주주의 경험이 그리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신분이 보장된 엘리트 법관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 온 재판 영역에 일반 시민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개혁이었다.난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될 때 서울중앙지검 전담 검사로서 제도가 잘 뿌리내리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참여재판 전
231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3.06.07 16:43
-
산남동 소재 온화한꽃집(대표 하예진)는 11일 산남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카네이션 200송이(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온화한꽃집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소외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효와 온정을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사랑을 가득 담은 카네이션은 산남동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산남동 독거노인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온화한꽃집 하예진 대표는 “가정의 달에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꽃 선물을 받고 행복한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되었다.”며 “꽃을 통해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231호 우리동네
특별취재팀
2023.06.07 16:23
-
산남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의가 지난 9일에 아파트 어르신들을 모시고 동네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나누는 경로잔치를 펼쳤다. 이날 오찬 장소에는 아파트를 위해 수고하는 직원들도 함께 해 훈훈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박기섭 입주자대표회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푸르지오 어르신분들과 함께 어버이날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31호 우리동네
특별취재팀
2023.06.0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