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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자로 산남계룡리슈빌작은도서관장직을 맡게 된 정규선님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에 도서관을 방문하였다. 도서관에 들어서니 남다른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바로 정규선 작은도서관장이었다. 인사를 하고 마주 앉았다. 정규선 관장은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평소에 다니던 도서관 대신 아파트 작은도서관에 처음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프로그램도 많고 자원활동가분들도 친절하여 작은도서관을 계속 이용하다 보니 도서관장까지 맡게 되었다고 한다. 정규선 관장은 국어교사를 하다가 정년퇴직을 한 터라 도서관
229호 도서관소식
구진숙 마을기자
2023.03.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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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평동에 위치하고 있는 프란치스코의집은 1998년 4월의 첫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재활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스도 정신과 사회복지이념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청주교구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함께 가는 아름다운 일터’라는 미션 아래 ‘사랑’, ‘연대’, ‘성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하여 소득 생활을 영위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자활과
229호 복지
박정희 원장(프란치스코의집)
2023.03.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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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면 대련리에 있는 남이초등학교(교장 윤동선)는 1923년 10월 24일 남이 공립 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되고 그해 10월 27일 개교하여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48회 졸업생인 박법순 동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 일환으로 100주년 기념집 발간을 비롯한 기념 조형물 건립을 위해 학교의 역사와 그동안 모교를 빛낸 동문을 찾는 자료 수집을 시작하였다. 학교의 100년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부터 오늘까지 우리 민족의 질곡 역사와 함께한 남이초
229호 황금길소식
최연옥 기자
2023.03.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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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원장 김광호)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3월 23일(목)부터 4월 7일(금)까지‘태양광 모듈의 신뢰성 평가 및 유지보수 실무’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태양광 모듈의 신뢰성 평가 및 유지보수 실무’교육은 4월 10일(월)부터 4월 11일(화)까지 충북테크노파크 태양광센터에서 장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본 교육은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하는 고장 유형을 통해 신뢰성 평가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O&M(유지보수)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태양광·ESS 등
229호 생태환경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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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회장 최영수) 회원들이 지난 1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버거킹 인근의 산남천부터 두꺼비생태문화관 인근 산남천 구간까지를 청소했다. 이들은 2시간 남짓 청소를 했음에도 산남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비롯하여 큰 마대자루 2자루와 쓰레기봉투 다섯 개에 쓰레기를 가득 담았다.산남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 최영수 회장은 “청소를 하다 보니 무심코 버린 PET병과 비닐류도 많았다. 큰 스티로폼 박스나 소형 자전거 등이 버려진 것을 보며 환경에 대한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228호 구룡산과 산남천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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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두꺼비생태공원에 있는 두꺼비·개구리가 산란할 습지 관리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붙었다. 산란기가 되었는데도 산란해야 할 습지에 물이 하나도 없는 무책임한 생태공원 관리에 주민들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한 주민은 “2020년 이전에 두꺼비마을의 두꺼비 생태공원에는 거울못을 비롯한 다랭이논에 물이 가득하도록 물관리를 제대로 해왔습니다. 또한 두꺼비순찰대를 비롯한 자발적 주민봉사활동이 든든하게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울못에 두꺼비들이 산란을 하고 난 뒤에는 새까맣게 떼로 줄지어 있는 두꺼비올챙이 만으로도 충분한 생태학습 효
228호 두꺼비소식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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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변호사회는 1월 30일 오전 10시에 아모르아트컨벤션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와 28대 회장 이임식 및 29대 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배용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청주지방법원 원익선 수석부장판사, 대한변호사협회 류성룡 부협회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장석천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포함하여 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29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 양원호 변호사는 “역대 가장 젊은 변호사들로 이루어진 집행부인만큼 젊음의 힘으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친근하고 소통 잘하는 협회
228호 법조타운사람들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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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오원근법률사무소) 얼마 전, 청주지방법원에서 있었던 국민참여재판에서 만장일치로 무죄를 받았다. 2008년 이 제도가 도입될 때, 서울중앙지검에서 국민참여재판 1호 검사로 제도가 자리잡히도록 노력했는데, 이제 변호사로서 무죄를 받으니 감개가 무량하였다.국민참여재판은 도입된 지 15년이 되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일반 시민이 무슨 재판을 해?”라는 기득권 세력의 거부가 큰 탓이지만, 일반 시민 다수도 “내가 어떻게 재판을 해?”라는 소극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도록 세뇌당하고 있다. “
228호 법조타운사람들
오원근 변호사
2023.03.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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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아이원어린이집(원장 민은순)은 15일 산남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장화자)를 방문해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산남아이원어린이집 원아 25명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독거 노인가구에 명절 식료품 지원에 보탤 예정이다.산남아이원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나눔마켓이라는 바자회를 열어 원아들이 자원의 재활용과 소중함을 배우고 기부까지 실천하고 있다. 민은순 원장은 “이번 바자회에는 전체 7개 반 가운데 6살 반 아이들만 참여했다. 아이들이 성금을 모아 혼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228호 포토뉴스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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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MAS태권도(관장 강훈직·이경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화제다. 국가대표MAS태권도 관원들 10여 명은 6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관장 유길준), 9일에는 산남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장화자), 청주시장애인단기돌봄센터(원장 오명근),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오현숙)을 각각 방문하여 정성으로 모은 라면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대표MAS태권도 관원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에게 나눔을 베풀고자 자발적으로 라면을 기부해서 이뤄진 일이었다.마을 청소년들로부터 라면을 기부 받은 기관 단체장들은 이구동성으로
228호 우리동네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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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곽다혜 사장님.산남동에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갔는데, 산남동의 포근한 분위기가 너무나도 그립고 좋아서 구룡산 자락에 터를 잡고 가게를 열었다고 하네요.얼마 전에 ‘볕 드리운 우아’에서 마을기자단 모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찜질까지 원하지 않으면 차(茶)만 드시러 가셔도 좋습니다.위치는 산남부영사랑으로 맞은편, 투썸 플레이스 뒤쪽 언덕 위에 있습니다.예약하고 가시면 더욱 좋습니다.전화는 043-286-2227
228호 우리동네 맛집멋집
특별취재팀
2023.03.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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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지인과 한 번, 맛있어서 아내랑 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닭가슴살’의 통념을 바꾸어 준 식당입니다.한없이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소주가 술술 넘어가갑니다.‘味 IN 鷄’ 이상호 대표는 충북대 근처에서 특색 있는 식당을 운영하다가 다시 이곳 산남동에서 특색 있는 음식점을 연 청년 창업가입니다.요즘 청주에서 핫한 동남지구가 아닌 산남동을 선택한 이유를 물어봤습니다.“음식 맛으로 손님들이 찾아오시게 하고 싶다. 맛있는 닭요리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 산남동을 선택했다.”고 겸손하지만 자신감에 찬 포부를 들려줍니다.위치는
228호 우리동네 맛집멋집
특별취재팀
2023.03.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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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원장 김광호)은 산업통산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태양광·ESS 성능개선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은 충북지역 내 태양광·ESS관련 기업 대상으로 기구축된 제품 성능향상 및 제품 사용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수혜기업을 간접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제품제작 위한 소모성 재료비, 시제품 구현 위한 금형 및 사출물 제작 등의 외주용역비를 기업별 최대 20,000천원 이내로 지원한다.선정된 수혜기업에 한해 아이디어 구
299호 생태환경
조현국 마을기자
2023.03.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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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해를 시작하며 관리비고지서를 받고 경악한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일단 나부터도 입주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금액을 보고 추울 때는 돈 아끼지 말고 따뜻하게 살아야지 했던 마음이 관리비고지서를 보는 순간 눈 녹듯 사라졌다. 기본이 30평대에서는 30만원이 다 넘어가 버린 것이다. 알뜰히 사는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 말이다.우리 아파트는 물론 주변 아파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리비가 2배가 올랐다는 등 국민들이 아우성이다. 이제는 보일러 온도도 내리고, 물도 아끼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를 빼지 않으면 모든 곳에서 폭탄
228호 특집
구진숙 마을기자
2023.03.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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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0일 푸르지오 후문 앞에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동물들의 위해 먹이 방사와 산불예방을 위해 20여 명의 산남동 통장협의회(회장 황은준) 회원들이 모였다. 이날 방사 대회에는 임은성 시의원, 서원구청 김응오 구청장, 박종분 과장, 장화자 산남동장 및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 있는 자리가 되었다.산에 오르기 전 통장들이 가져온 먹이를 입구에 벌려놓자 장화자 동장이 늙은 호박 등 크기가 큰 먹이를 잘게 칼로 잘라 동물들이 먹기 좋게 하였다. 솔선수범하는 장화자 동장의 모습이 동네 푸근한 부녀회장 같았다.11시 약속시간이
228호 동네사람들
구진숙 마을기자
2023.03.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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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설렘을 가지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해야 하고, 졸업하는 아이들과는 서운한 이별을 해야 한다.어린이집에서 첫 번째 발달 과업으로 말을 아직 못하는 아이에게도 기저귀를 갈아 준 후 아이에게 기저귀를 휴지통에 넣어 보게 시켜 볼 때가 있다. 선생님은 작은 것부터 아이가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저귀를 휴지통에 어떻게라도 넣어 본 아이에게 선생님은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이번 호의 사진은 어제 낮잠 시간에 찍은 사진이다. 이불 덮고 자는 아이의 발가락만 살짝 나와 있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발가락에
228호 우리는새싹
최미경원장(계룡리슈빌 어린이집)
2023.03.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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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맞으면서어떻게빨간 꽃잎곱게 피웠을까?몸에 좋은노란 콩나물한 줌입에 물고오물오물씹고 있어서하나도안 추운가 보다.
228호 동시(童詩) 상영관
유화란 동시작가
2023.03.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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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20대의 젊은 창업자가 있다고 하여 바쁜 시간을 피해 늦은 점심시간 삼산회관을 찾았다. ‘삼산회관 산남점’의 김건우 대표는 바쁘게 식탁을 닦고 있고 주방에서는 부모님들이 분주히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이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타일을 붙인 긴 식탁이 중심에 자리를 잡아 시선을 확 끌다는 점이다. 그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옛날이야기 하면 아주 어울린 것 같았다. 그 식탁 주위로 둥근 식탁들이 놓여 있었다. 손님이 붐비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느라 시장기가 발동하여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일 수 있는 돼지김치구이와 돼지김치찌개를
228호 상가이야기
구진숙 마을기자
2023.03.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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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그리스 아테네11월 23일 수요일 날씨: 비와 구름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하늘이 뿌옇다. 담장이 없이 빌라 건물들이 줄지어 붙어 있는 창밖의 풍경은 드디어 외국에 있다는 실감이 났다. 책과 사진, 영상으로만 보아왔던 아테네의 유적들과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로 익숙한 신들의 성전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그러나 날씨가 우리를 호락호락 반겨주지 않는다. 구름 낀 하늘은 이내 비를 뿌려대고, 바람까지 불어대서 우산과 함께 우비까지 입어야만 했다. 아테네는 도시가 그리 크지 않
228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3.03.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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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나는 올들어 뜨개질에 도전하고 나서 결심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신질환 환우들의 낮병동에서 일주일에 하루 오전 2시간동안 뜨개질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보조강사로 참여하게 된 것이 뜨개질을 배우게 된 계기였다. 나는 다른 숙련된 강사들과 함께, 하지만 가장 초보적인 기술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실을 쥐고 코바늘로 사슬을 엮는 것은 기초 중의 기초기술이다. 숙련자들은 이 부분을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지만 나는 이 부분을 함께 천천히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동작 한동작 구분지어 힘을 어디에 주
228호 마을에서 인문학을 읽다
오동균 신부(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
2023.03.09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