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남동 택지개발 과정에서 두꺼비 집단산란지가 발견되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두꺼비살리기 시민운동은 시민참여를 통해 확산되었고, 지역 상생개발의 모델을 만들며 오늘의 양서류생태공원을 만들었다.시민단체는 이렇게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한다. 개혁을 통하여 사회정의와 공익을 실현하며, 시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 넓게 보면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가 해야 하지만 미처 하지 못하는 역할들을 찾아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을 높이도록 감시와 견제는 물론 직접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지속가능
198호 오피니언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2020.09.07 14:46
-
2003년부터 시작하여 2004년까지 2년 동안 청주시민들은 원흥이방죽 두꺼비 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벌목을 저지하러 아침마다 원흥이로 출근 하셨던 분들, 이른 새벽 원흥이방죽 껴안기에 참여해 주셨던 분들, 더운 여름 삼보일배에 동참해 주셨던 분들, 두꺼비서식지 보전을 위해 청주시민 60만배에 동참하셨던 분들, 생명평화를 위해 단식도 마다하지 않으셨던 분들, 두꺼비살리기 서명에 기꺼이 동참하셨던 분들, 생태교육을 진행하셨던 분들, 생태교육을 받은 우리 아이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이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공원이다.이러한 시민들의 노력
198호 오피니언
이명순
2020.09.02 12:52
-
어느덧 두꺼비마을에도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찬 음료와 찬 음식을 많이 먹게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거나 배앓이를 하게됩니다.날씨가 더워지면 소화기계통에 문제가더 많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 원인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높은 외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서 피부 쪽으로 혈액이 더 많이 볼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위장과 대·소장 간장이 평소보다 혈액 공급을 더 적게받기 때문에, 내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화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비위(脾胃)가 허약(虛弱)해진다고 합니다.여름철
197호 우리동네주치의
안현우 원장
2020.08.23 18:21
-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귀족은 의무를 진다’라는 뜻으로 사회 지도층 혹은 상류층이 직위에 걸맞는 모범적 행위를 이르는 프랑스어 표현이다. 우리나라처럼 신분사회가 아닌 나라에서는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사회를 위해 선행을 했을 경우 사용된다. 정작 어원을 가진 나라에서는 쓰지 않는다.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는 어려운 농가를 위해 농작물이나 특산품을 소개해 판매를 촉진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대기업 몇 곳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수백톤 단위의 농작물 유통을 맡거나 소위 통큰 매입을 결정하기도 한다. 대기업다운 선행, 그리고 그
197호 사회복지사의단상
김학철
2020.08.23 18:13
-
경쾌한 음악과 함께 커다란 모니터 화면에 ‘교육감과 함께하는 랜선톡톡’ 파란색 포스터가 시원시원하다.음악이 끝나자 스튜디오 투명한 창문 너머에서 시작을 알리는 손신호를 보내왔다. 해마다 열린 학교운영위원장 연수를 올해는 코로나19로인해 온라인으로 실시하게 되었다.김병우교육감님과 청주 및 남부권 대표 학교운영위원장님들이 함께하는 오늘 좌담회에 진행을 맡았다. 낯선 자리, 무거운 역할에 심장 뛰는 소리가 음악 소리보다 크다.다들 난생 처음 유튜브 실시간 방송 출연인데다 교육 현안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부담
197호 공감교실
추주연
2020.08.19 14:47
-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만큼 ‘사람’ 주위에는 사람이 존재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나의 존재를 인식한다. 물론 ‘나 홀로 삶’을 즐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으나 그래도 사람은 사람과 관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한다.지방자치단체별로 65세 이상의 ‘홀로 사시는 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주도의 사업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고독사는 단순히 노년층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젊은 고독사’로 표현되는 50~65세사이 ‘중장년층 1인 가구’에서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타지역의 경우 중장년층 1인 가구 대상으로
197호 골목길칼럼
오봉욱 관장
2020.08.02 15:18
-
지난해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딸이 사망한 후 32 년 동안 연락이 없던 친모가 나타나 유족급여와 사망급여 등 거의 1억 원에 이르는 돈을 수령한 일이 있었다. 이에 홀로 딸 2명을 키운 아버지가 친모를 상대로 과거 양육비를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6월 12일 친모가 아버지에게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양육비 7,700만원을 지급하 라는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다. 자녀가 미성년자일 때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가 막상 자녀가 사망하자 그로 인한 보상과 배상, 상속 등 부모로서의 권리를 모두 누리고자 하였고, 이에 대해 과
197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8.02 15:12
-
중국의 진시황은 불로장생의 명약인 불로초를 찾아 전세계로 신하들을 보냈 다고 하는데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건 모든 사람이 원하는 꿈일 것 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이 많은 지역들이 있는데요. 세계 3대 장수촌은 러시아연방 코카서스, 인도의 북서쪽 및 파키스탄 북동부의 훈자, 남미 에콰도르의 빌카밤바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도심지를 벗어나 물 좋고 공기가 맑은 시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럼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장수할 수 있었을까요?1. 코카서스 장수촌코카서스 장수촌 사람들은 가족과 좋은
196호 우리동네주치의
안현우 원장(나비솔한방병원, 한의사)
2020.07.27 14:51
-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교사로 살면서 책을 읽을 때 수업에 도움이 되는 책, 교육활동에 의미가 있는 책을 습관적으로 선택하곤 했다.그렇게 생긴 독서 편식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가끔 낯선 영역의 책을 읽게 되는 건 뜻밖의 선물 같은 일이다. 한여름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처럼 「부질없는 이야기」 가 내게로 왔다.“난 불행하게도 ‘역사의 분쟁’에 휘말려 들었고, 지금도 바깥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내가 어떠어떠한 사람이라고 수군댄다. 남들이
196호 공감교실
추주연(청주교육지원청, 산남퀸덤 주민)
2020.07.27 13:51
-
지난 6월 6일은 토요일은 제65회 현충일이었다.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이들의 호국정 신을 기리는 날이다. 6.25 전쟁이 끝난 지 6년 뒤인 1956년 어느 정도 나라가 안정을 찾으면서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했다. 현충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망종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 적당한 시기로서, 우리 조상들은 ‘망종’ 날에 보리를 수확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모내기하는 벼가 잘 자라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제사를 지내
196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7.27 12:39
-
2003년 1월 3일생, 17세의 소녀 한 명을 소개하고 싶다. 2019년 16세의 나이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사진)다.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8월, 스웨덴 총선 20일전 국회 앞 계단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동참을 약속한 의원의 이름을 적어 내려갔고 매주 금요일, 하루만 나오겠다는
195호 사회복지사의단상
김학철 팀장(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2020.06.05 12:23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실직과 휴직, 재택 근무가 늘어나고, 어린이집과 학교도 개학 시기를 늦추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 보니,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전 국민의 절반에 달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의 이유로는 ‘고립과 외출 자제로 인한 답답하고 지루함’, ‘야외 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
195호 우리동네주치의
안현우 한의사
2020.06.05 12:13
-
연초록 봄빛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 어버이날과 친정엄마의 생신 기념으로 친정엄마를 모시고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왕이면 시어머니도 함께 모시고 가면 어떠냐는 나의 제안에 남편은 그거 참 좋은 생각이라며 시어머니께 전화를 넣었다. 코로나로 몇 달을 집안에 갇혀 지내던 터라 갑갑하셨던지 “그래 세상구경 좀 해보자꾸나" 하시며 좋아하셨다. 다리
195호 주민마당
최명천 마을기자
2020.06.05 12:03
-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인 이른바 '민식이법'에 관해 요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잉 처벌’이라는 의견과 ‘지나친 우려’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네 달째. 이 법에 대해 어떠한 논란이 있고,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민식이
195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6.05 11:29
-
전염병에 대한 방역은 건강의 문제가 아니다마스크를 쓰면 쓰지 않을 때보다 더 안전하다. 손을 자주 씻으면 씻지 않을 때보다 더 안전하다. 그래서 방역에 총력을 쏟는다. 사실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적으로 생활하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감기나 식중독에도 훨씬 덜 걸린다. 방역은 전염병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다. 방역은 이제 상식이다.하지만,
195호 생각해봅시다!
유병덕 소장
2020.05.19 13:53
-
신용과 관계없이 대출이 가능하다는 광고 또는 고소득 아르바이트라며 체크카드만 빌려주면 된다며 유인하는 광고 보신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출을 위해 필요해서, 또는 짧은 시간에 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 별 생각 없이 체크카드체크카드나 OTP 등 접근매체를 양도하거나 양수 하는 행위, 대가를 수수·요구·약속하면서 접근매체를 대여받거나 대여하는 행위는 전자금융
194호 법조타운사람들
박아롱 변호사
2020.05.04 14:59
-
청주교육지원청 근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점심시간 산책이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간, 점심을 먹고 마을 산책길에 나선다. 사무실 창문 너머 나무들이 이리저리 춤을 추는걸 보니 바람이 차갑겠다 싶어 옷매 무새를 단단히 챙겨 나서는데 햇살 덕분인지 훈훈한 봄바람이다. 갈래길에서 망설임 없이 두꺼비생태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동료 장학사님이 오늘 산책에서
194호 공감교실
추주연
2020.05.04 14:42
-
길을 가다 장애인 혹은 노인 곁에서 그들을 보살피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아마 높은 확률로 그 장애인의 가족이 아닌 요양보호사 혹은 활동지원사일 것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은 보기 쉽지 않았다. 장애인활동지원 제도가 일반적인 제도로 정착하기에는 도입 이후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회복지 제도를 통해 만났지만 10년 이상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194호 사회복지사의단상
김학철
2020.05.04 14:41
-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입니다. 건강을 확인해보는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손톱을 보는 것입니다. 손톱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해 주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간단하게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손톱은 뿌리에 하얀 반달 모양이 있고 광택이 나는 투명한 분홍색으로 눌렀을 때 2~3초 만에 원래의 색을 회
194호 우리동네주치의
안현우 원장(나비솔한방병원, 한의사)
2020.05.04 14:32
-
봄’하면 떠오르는 단상은 땅 위로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와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이어지는 꽃들의 향연, 아침에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까치, 어렸을 때 학교 가는 길에 전깃줄마다 참새와 제비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풍경, 시간이 지나도 무엇을 떠올리는 이미지들은 과거의 추억에 머물러 있습니다. 요즘 코로라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194호 마을문고
K
2020.05.04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