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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섬에는 3개의 큰 신전 유적지가 있는데 제일 유명한 곳이 아그리젠토이고, 그 다음이 가장 규모가 크고 복원을 잘해 놓은 곳이 셀리눈테이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팔레르모 근처 세게스타이다.셀리눈테(Selinunte)과 고고학 박물관시칠리아섬 서남쪽에 있는 그리스인의 식민도시 유적으로 기원전 628~ 627년경 동해안의 식민도시 메가라피브라이아의 도리스인들에 의해 건설된 곳으로 B.C.6~5세기에 짧은 전성기를 누리다가 기원전 409년 카르타고에 의해 함락되었다.크고 작은 8개의 도리스식 신전 (A~G 및 O 신전)이 있는데
240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4.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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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16일간의 일정으로 시칠리아와 몰타공화국에 다녀왔다. 에티하드항공으로 중동의 아부다비를 거쳐 로마 공항에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시칠리아 팔레르모 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이었다. 작년에 그리스, 튀르키예를 갈 때 카타르 월드컵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이스탄불 공항의 과부하로 비행기가 상공에서 3시간이나 선회하여 연착되는 바람에 다음 항공편을 놓쳐서 이스탄불 공항에서 12시간이나 기다렸기에 이번에는 무사히 갈아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출발했다.ICN ---------------------→ ABUDAHBI 17:55 (
238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4.01.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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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아문명(Minoan civilization, 기원전 3650년경~기원전 1170년경)은 그리스 크레타섬에 있던 청동기시대의 고대 문명이다. ‘미노스문명’ 또는 ‘크레타문명’이라고 부른다.미노아문명은 20세기 초에 영국 고고학자 아서 에반스의 발굴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그는 그리스 신화의 미로 이야기에 나오는 미노스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에반스는 그곳이 크노소스라고 생각했다.미노스왕과 그리스 신화미노스왕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미노스왕은 제우스가 아버지이고, 페니키아공주 에우로파(Europa-여기서
237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3.12.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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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도시 피레에프스에서 조르바를 처음 만났다. 나는 그때 항구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날이 밝기 직전인데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바다, 가을의 따사로움 빛에 씻긴 섬, 영원한 나신 그리스 위에 투명한 너울처럼 내리는 상쾌한 비, 나는 생각했다. 죽기 전에 에게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서두입니다. 이번 그리스 여행에 있어 크레타섬은 우리에게 미지의 환상의 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 곳을 직접 가 본다는 게 꿈만 같았습니다. 일단 우리는
235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10.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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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월) - 1일차 용정: 용두레우물, 간도일본총영사관, 명동촌, 윤동주 생가 탐방단 전원은 청주공항에 6시 40분 도착, 수속을 마치고 8시 40분에 출발하여 2시간 비행 끝에 연길공항에 내렸다. 1시간의 시차로 현지 시각 10시. 전용 버스로 연길시내 식당에서 점심으로 ‘연길랭면’과 꿔바로우를 먹고 용정촌으로 향했다. ‘용정’이라는 마을 이름 유래가 된 용두레우물을 보고, 간도일본총영 사관을 둘러보았다. 명동촌을 찾아 애국시인 윤동주 생가에 갔지만 ‘내부수리중’이어서 대문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래도 명동촌 안에 있는
234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09.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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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스는 성경에 나오는 그 유명한 고린도이다. 사도 바오로가 에페수스(그 당시 그리스, 지금 튀르키에)에서 고린도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고린도 전서와 후서이다. 사도 바오로의 믿음, 소망,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런 역사적인 곳을 가 본다는 게 꿈만 같다.기원전 3000년부터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했던 이 도시는 기원전 8~7세기에 상업의 중심지로 발달하였으며 BC6세기에는 황금기를 맞게 된다. 그리스의 남북 육상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이오니아해와 에게해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지였다. 기원전 146년에 로마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
232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07.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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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벨이 울려서 받으니 언니가 여행을 가자고 한다. “어디로 가는데?”일본에 가자고 한다. 다음 날 다시 전화가 와서 일본은 여러 번 갔다 와서 베트남에 새로 뜨는 도시 달랏을 가자고 한다. 특별한 계획이 없어 흔쾌히 수락하였다. 그런데 연락을 갑자기 받게 되어 여행 갈 날짜가 길게 남지 않았다. 마음이 바빠졌다. 여권도 확인하고 달러를 바꾸어야 하는데……, 옷은 어떻게 입고 가지…… 6월 6일 새벽 3시 30분 비행기다. 5일 오후에 청주에서 출발하여 언니가 있는 서울에서 합류하여 조카가 공항으로 차를 갖고 가기로 하였다. 준비된
232호 여행이야기
구진숙 마을기자
2023.07.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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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칫 뉴스에 날 뻔한 사고를 겪은 우리는 한참이나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간신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어디 멍든 데는 없는지, 상처가 나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하고, 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고 렌트카 업체에 도착했다.9인승 봉고차를 빌린 우리는 아테네 근교 도시 마라톤을 찾아갔다. 아테네 시내에 위치한 근대 올림픽의 탄생지인 커다란 스타디움을 보았던 우리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서 대부분의 단체 여행객에게 외면받는 작은 도시 마라톤을 굳이 봐야겠다는 ‘디오니소스님’(별명)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아폴
231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06.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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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역사문화학교에서는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5월 14일에 시민들과 함께 청주 내수 비중리와 초정행궁으로 평화를 찾는 스토리텔링 문화여행 ‘웰컴 투 초정3경’을 떠났다. 청주역사문화학교에서는 2020년부터 생생문화재 사업 ‘평화의 아이콘, 비중리 보물'로 삼국시대 격전지에서 불교문화의 꽃을 피운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보물), 600년 집성촌 유교마을의 문화유산인 안정라씨 삼세충효문, 그리고 동학의 3대 교주 의암 손병희 생가에서 문화재가 품고 있는 평화정신을 담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만들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
203호 여행이야기
특별취재팀
2023.06.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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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화창한 날씨 따라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에 산남동 노인회 회장·총무님들이 초등학교 소풍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벚꽃이 만개한 고속도로를 달렸다. 휴게소를 거쳐 경주 불국사에 도착하니 웅장하고 우아한 다보탑, 단아하고 고귀한 석가탑이 반겨주었다. 불국사를 돌아보며 옛날 수학여행을 추억하며 사진도 찍었다.손에 손잡고 걸어 내려오며 맛있는 식사에 또 한 번 감탄하고 언제 또 이 아름다운 불국사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울컥하는 마음까지 생긴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잘 먹고 열심히 걷고 해서 다음 해에
230호 여행이야기
이연수 산남푸르지오 노인회장
2023.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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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그리스 12신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리스 철학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 학교에서 배웠던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론과 주장들은 자세히 몰라도 그들의 이름은 많이 들었던 터라 생소하지는 않지요. 그리고 그들의 유적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대되고 흥미로웠습니다.그리스 철학은 고대 그리스의 BC7~6세기에서 아테네의 신플라톤 학파의 학교가 폐쇄된 6세기 초까지 약 천 년 간에 걸칩니다. 철학의 어원은 ‘지혜를 사랑하다’라는 뜻으로 그 당시에 이미 철학사의 근본
230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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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하면 모두들 유네스코 엠블럼의 모델인 파르테논 신전을 떠올릴 것이다. 책과 영상으로만 보던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와 흥분으로 힘차게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올라간다. 우선 그리스신화의 올림포스 산에 산다는 12명의 신들의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저마다 캐릭터가 뚜렷해서 신화 속 사건 사고를 더 흥미롭게 만들기도 하는데 산 꼭대기 신들의 처소에 살면서 인간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는 그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자. ▶제우스(Zeus) : 올림포스 12신 중 수장. 바람둥이 신. 법과 질서와 기후를
229호 여행이야기
황경옥 마을기자
2023.04.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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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그리스 아테네11월 23일 수요일 날씨: 비와 구름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하늘이 뿌옇다. 담장이 없이 빌라 건물들이 줄지어 붙어 있는 창밖의 풍경은 드디어 외국에 있다는 실감이 났다. 책과 사진, 영상으로만 보아왔던 아테네의 유적들과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로 익숙한 신들의 성전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그러나 날씨가 우리를 호락호락 반겨주지 않는다. 구름 낀 하늘은 이내 비를 뿌려대고, 바람까지 불어대서 우산과 함께 우비까지 입어야만 했다. 아테네는 도시가 그리 크지 않
228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3.03.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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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7일까지 그리스와 튀르키예를 다녀왔다. 고대 그리스의 문명과 유적들 중 특히 그리스신화와 고대도서관과 민주주의에 관한 것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살펴보고자 떠난 여행이었다. 여행에 앞서 관련된 책도 보고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등에서 찾은 자료들을 작은 노트에 적어 정리해보며 3년 만에 타보는 긴 비행시간도 개의치 않는 설래임을 가졌었음을 고백하며, 지금도 생각하면 꿈만 같은 경험담을 공유해보고자 한다.왜 하필 그리스였을까? 아주 오래전 영국에 1년 동안 있었던 시절에도 나의 여행국가 목록에서도 제외되었던
227호 여행이야기
클라라
2023.01.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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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가려고 인천국제공항에 일찍 일어나서 갔다. 나는 비행기를 좋아해서 비행기 타는 것이 너무 좋다.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 A380을 타고 뉴욕에 있는 존에프 케네디공항에 도착하였다. 내가 오고 싶었던 미국에 오게 되어서 기뻤다. 우리는 맨하탄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센트럴파크에서 걸으며 휴식을 했다. 센트럴 파크 분수 앞에서 미국 사람들이 놀고 있
140호 여행이야기
하건호(세광중1)
2015.08.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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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대학 = 옥스퍼드 대학 = 마법의 대학 옥스퍼드는 캠브리지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학문 도시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곳이다. 옥스퍼드는 대학과 함께 8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풍스러운 중세시대의 도시이다. 옥스포드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도시이다.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학교가 위치해 있어서 관광지로 더더욱 사랑을 받는 곳 같다. 옥스퍼드 대
139호 여행이야기
유금아(산남사랑으로 도서관장)
2015.08.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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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et list 1. 혼자 떠나보는 여행 때론 외롭기도, 내 사진을 찍어줄 누군가도 없다는 것이 아쉬울 것 같지만 익숙한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사귀어 보고 싶은 마음..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 혼자만의 여행의 매력이다! 시간은 한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2013년 12월 7일. 내 생일... 그리고 그 다음날은 결혼
138호 여행이야기
유금아(산남사랑으로 도서관장)
2015.07.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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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노클링 Time새벽 7시. 서둘러본다. 눈을 비비며 스노클링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서 전날 저녁을 먹었던 건비치로 향해본다. 건비치는 닛코호텔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에서 투몬만과 이파오 곶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바닷물도 깨끗하고 컬러풀한 산호와 열대어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137호 여행이야기
유금아(산남사랑으로 도서관장)
2015.06.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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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in Guam 아침부터 렌터카로 섬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일정은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바다를 보며 수영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로 들린 곳은 아푸간 요새 괌은 2차 세계 대전의 접전지로 전쟁과 관련된 흔적이 많다. 스페인이 괌을 통치하던 시절, 차모르족의 반란에 대비하기 위해 1800년대에 지은 스페인군의 거점이라고 한다. 사방이
136호 여행이야기
유금아(산남사랑으로 도서관장)
2015.06.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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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바다 동물들만 관심이 많았다. 3살부터 물에서 노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구명조끼 하나면 깊은 곳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꿈은 잠수부. 무심코 바다 속 물고기들을 직접 보고싶냐고 물어본 말에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바다 앞에만 가면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괌으로 출발한기로 한다. 하지만 이건 핑계일지도 모른다. 내가 잠시
135호 여행이야기
유금아 기자
2015.06.04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