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 동에서 서는 street 남에서 북은 avenue

▲ 링컨기념관 앞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
미국 뉴욕에 가려고 인천국제공항에 일찍 일어나서 갔다. 나는 비행기를 좋아해서 비행기 타는 것이 너무 좋다.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 A380을 타고 뉴욕에 있는 존에프 케네디공항에 도착하였다. 내가 오고 싶었던
▲ 6.25 참전용사기념비
미국에 오게 되어서 기뻤다. 우리는 맨하탄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센트럴파크에서 걸으며 휴식을 했다. 센트럴 파크 분수 앞에서 미국 사람들이 놀고 있었는데 재미있어 보였다. 다음날 우리는 UN본부, 자유의 여신상, 한인 타운, 차이나 타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갔다.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을 탔을 때는 항상 책에서만 보던 자유의 여신상을 눈으로 직접 본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나도 이 이야기처럼 남이 잘되고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점심을 먹고 엠파이어 빌딩에 올라가서 뉴욕 맨하탄의 전망을 보았다. 정말 멋있었다. 미국은 길과 건물이 바둑판처럼 되어있어서 인상 깊었다. 미국 도로는 동에서 서는 street로 남에서 북은 avenue로 되어있다. street와 avenue로 나뉘어 있어서 외국인도 지도를 보고 여행을 다니기 쉽다고 한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쉽게 얻는 것이 아니다 ’

▲ 뉴욕 월가에서 점심 식사
다음날은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그 곳에서 링컨기념관, 자연사박물관, 워싱턴 기념탑, 한국전용사참전비, 백악관 등을 보았다. 링컨기념관의 계단 위에 앉아있는 링컨이 참 멋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호수도 매우 컸다. 그 옆에는 한국전 용사 참전비가 있는데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자유는 쉽게 얻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인데, 이 말을 보고 나는 미국 군인 50만 명과 13개국의 군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음날 우리는 캐나다로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미국과 캐나다를 이어주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 캐나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헬기투어를 하러 갔다. 헬기투어는 나랑 아빠만 하였다. 헬기를 타고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를 봤는데 멋있었다. 헬기를 처음 타서 재미있었고 폭포를 위에서 보니 더 멋있었던 것 같다. 헬기투어 후 스카이론 빌딩에 올라가서 나이아가라 폭포와 캐나다의 전경을 보았는데 폭포가 아주 아름다웠다. 빌딩에서 내려온 뒤 호텔에 짐을 놓고 식사 후 나이아가라폭포에 관련된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를 볼 때 한국어로 나오는 통역기를 하나씩 주는데 내가 받은 것은 작동이 안돼서 영상만 보았다.

꿈을 키우는 하버드 & MIT 대학교

▲ 상공에서 본 나이아가라폭포
영화를 다 본 후, 나이아가라폭포가 잘 보이는 식당으로 갔다. 나는 아이스크림, 누나는 음식, 아빠와 엄마는 맥주를 마셨다. 밤이 되어 나이아가라 폭포에 불이 들어오니 더 멋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어제 시간이 없어서 못 한 바람의 동굴,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을 타고 폭포 가까이에 갔을 때는 물이 많이 튀었지만 안개 때문인지 실제로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유람선을 타고난 후에 만들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컸다는 꽃시계를 보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다시 건너 미국으로 돌아왔다. 버스로 8시간을 달려 뉴욕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밤 11시가 되었다. 다음날은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지만 우리는 가족끼리 여행을 좀 더 다니려고 렌터카를 빌렸다. Jeep차를 빌리고 싶었지만 국산차 밖에 없어서 싼타페를 빌렸다. 아빠가 미국에서 운전하니 신기하면서도 멋있었다. 4시간을 달려 보스턴에 도착했다. 하버드대학교, MIT대학교에 갔다. 하버드 대학교는 세계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모이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아주 크고 멋있었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9 정거장을 건너 현지인이 많이 가는 식당에 가서 랍스타와 보스턴의 유명한 조개로 만든 스프 크램차우더를 먹었다. 나한테는 잘 안 맞았다.
▲ 아빠와 헬기 안에서

다음날 다시 뉴욕으로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다. 아침 일찍이었는데도 조깅하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인상 깊었다. 뉴욕에 도착해 바로 호텔로 갔는데 맨하탄에 있고 비싼 호텔이라 아주 좋을 줄 알았는데 기대가 컸던 탓인지 별로였다. 뉴욕에 있는 건물들은 150년이 넘었다고 한다. 우리는 쇼핑을 다녔고, 나는 NBA에 가서 사고 싶었던 스냅백을 샀다. 타임스퀘어에도 갔는데 전광판에 우리가 나왔다. 재밌었다. 그리고 뉴욕의 유명한 음식인 쉑쉑버거를 먹고 고기를 먹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에는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구경을 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이여서 그런지 인천국제공항과는 비교도 안 되게 컸다. 아빠와 에어트레인을 타고 돌아다니며 공항 내부를 거의 다 구경하고 온 것 같다. 면세점에서 헤드셋을 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은 미숙한 영어 실력으로 떠났지만 다음 여행에서는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래도 최고의 가족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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