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대학 = 옥스퍼드 대학 = 마법의 대학
해리포터의 촬영지이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로 유명한 루이스 캐럴이 졸업한 곳이다. 이곳은 실제로도 학생들과 교수의 식당으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나오다시피 여전히 교수들은 학생들보다 높은 곳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이곳 호그와트 식당이 내 눈앞에 펼쳐진 순간, 비록 그 유령들이 날라다니지도 않고 촛불들이 둥둥 떠있지도 않지만, 그냥 이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난 영화 속의 한 장면 안에 서 있는 듯하다. 이곳의 스테인 글라스에는 엘리스와 회중시계를 들고 도망가던 토끼도 있다. 식당에는 많은 초상화들이 걸려있는데 자랑스러운 옥스퍼드가 낳은 인재들의 초상화라고 한다. 이분들 중 한분이 루이스 캐럴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쓴 작가이자 나중에는 수학과 교수로 평생을 보냈다고 한다.
루이스캐럴은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 학장의 어린 딸이었던 엘리스 리델 만다와 함께 놀아주며 들려준 이야기에서 시작되었고 책의 주인공인 엘리스도 총장 딸인 엘리스 리델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유명 동화작가의 초상화를 내 눈 으로 직접 본다는 것이 그냥 책에서만 보던 그림과는 감흥은 매우 달랐다. 옥스퍼드는 중간중간이 모두 대학 건물이다. 대학교 공식 지정교회인 세인트메리 교회도 있고, 옥스퍼드 대학 학위 수여식이 열리는 장소인 셀도니안 극장, 영국에서 출판하고 있는 모든 도서가 보관되는 보들리언 도서관 등이 있다. 구석구석 보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이 있는 작은 도시이다. 옥스퍼드 거리 곳곳에서 풍겨나오는 학구적인 냄새들, 수백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건물들,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여유롭고 자신감에 넘쳐보이는 학생들.. 정말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부를 해보고 싶은 대학... 정말 꿈같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곳 옥스퍼드 거리에서....크리스마스 시즌의 외국은 한마디로 행복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거리엔 작은 마켓들이 즐비하다. 공예품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다. 우선 상점에 들어가서 Oxford라고 크게 새겨진 기념품 티를 샀다. 마치 옥스퍼드 대학생처럼 말이다.
우중충하다던 런던의 날씨는 온데간데없고 화창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말이다. 거리엔 많은 사람들과 예쁜 영국 아이가 내 눈을 사로잡는다. 정말 예쁘다. Awesome!!
조금 걷다보니 어디선가 캐롤소리가 들려온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공연준비를 하는 듯 보였다. 연습삼아 거리로 나와 이것저것 맞춰보며 연습한다. 그들의 노래 부르는 소리가 주변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놓는다. 나 역시말이다. 아이들의 맑은 노래 소리에 귀가 호강을 한다. 어쩜 이렇게 맑은 목소리로 예쁜 노래를 불러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신기한 매력을 가진 보물 같은 존재이다. 아침일찍 나와 걷고 또 걷다보니 배고픔이 밀려온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Fish and Chips를 먹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다. 반나절은 옥스퍼드에서 보냈고 남은 반나절은 런던의 큰 장점인 박물관에 가 보고자한다.
내셔널 겔러리(National Gallery)
트라팔가 스퀘어 ( Trafalgar aquare )
피커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런던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는 서커스. 6개의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원형 광장이다. 관광객 뿐만아니라 런던너들에게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많은 탓에 늘 활기가 넘치는 거리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했다는 것이 실제로 이곳 런던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난 흥이 있다. 하지만 리듬감이 없다. 내가 정말 춤만 잘 췄다면 나도 그들과 같이 강남스타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을지도.... 또한 대형 전광판 광고 중, 우리나라 기업 광고가 자리하고 있어서 내 눈을 사로잡기도 했었다. 큰 상점들이 많고 옷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