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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 동안 용암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산남동 둘레길을 걸어보고 여기 살면 참 좋겠다는 말을 하며, 여기 산남동에 살고 싶다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2년 전에 산남동 푸르지오로 이사 와서 살게 된 것입니다.원흥이방죽 위 산 밑으로 둘려진 둘레길은 참 좋아요. 산남 푸르지오 아파트와 대원1차 아파트 사이의 직선 경사길도 경사도 높지도 않고
176호 생활문화
김영일(산남푸르지오)
2018.10.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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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좋은 시인들이 많고 좋은 시들도 많습니다. 제가 분수에 맞지 않는 어리석음을 무릅쓰고 여러분에게 시를 읽어드리려는 이유 입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시의 진경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세상을 사는 이들에게 그 찬란함을 보여드리고픈 연유이나 능력이 닿지 않아 더러 난감하고 부끄럽습니다.오늘 읽어드리는 시인은 발상의 기발함에서 아마 우리나라 최고가 아닐까
176호 행복한 시 읽기
시인 정학명(가람식물원)
2018.10.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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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짱구의 역할은 사진기자님. 사진기를 들고 따라나서며 각오가 남다르다. 목적지가 '사랑으로 어린이집'이라니 설레인 단다. 유치원 졸업한 지 어언 8년, 나중에 아들 어린이집 가려면 멀었는데 기자니까 갈 수 있다며^^ 조막만한 손으로 반죽을 꼭꼭 눌러가며 송편을 만들어내는 고사리손들. 손자, 손녀 옆에서 사랑 뚝뚝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눈길이 뜨겁기까지
175호 우리집짱구짱아
짱구짱아 엄마
2018.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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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가 감정을 품거나 숨길 때 시에 감응한다. 감정이 숨어있는 시는 눈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행간의 밖을 내다보는 시의 눈빛.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는 그 눈빛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그 눈빛은 검은 행간에 얼마나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얼마나 많은 표정과 이야기와 길고도 먼 마음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어떤 현대시들은
174호 행복한 시 읽기
두꺼비마을신문
2018.08.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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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제 19회 산남 어린이 바둑 대회가 산남 퀸덤 경로당에서 열렸다. 방학이면 어김없이 열려 우리 마을 어린이 바둑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무더위의 열기만큼이나 뜨겁고 치열한 흑과 백의 명승부. 각자 시간에 수업하던 친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대국하고, 간식 먹고, 상도 받으며 친목도 다지고 성취감도 느끼는 시간! 최고의 1인이 아닌
174호 생활 업!업!
이명주 기자
2018.08.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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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지독히도 무더웠던 여름날, 경로당 냉방시설 점검하러 가던 길에서 발견한 벽화. 이곳은 원래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 쓰레기 불법 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산남동 통장 협의회(회장 황은준)가 지난 7월 24일 하늘미소미술학원 임정훈 원장의 재능기부와 인근 동명어린이집(원장 김진희) 원아 20여 명과 힘을 합하여 건물 외벽에 그림을 그린 곳이었 다.
174호 행복한 시 읽기
두꺼비마을신문
2018.08.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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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이 되는 해, 태극기 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돌아보고 놀랍고 안타까웠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아파트 약 반이 넘는 세대가 국기 게양을 했었는데 엊그제 광복절에는 겨우 1개 동에 4~5개 세대가 국기를 달았다. 바르게살기 산남동 위원회에서 국기 달기 계도와 함께 우수아파트 시상을 연말에 계획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이번
174호 생활문화
노장우(바르게살기운동 산남동위원회) 위원장
2018.08.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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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호 생활 요리
클라라
2018.08.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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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백편의자현’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글귀도 오래도록 읽고 또 읽으면 어느새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이지요. 근기가 낮은 사람일수록 어려운 문장을 만나면 화를 내며 돌아섭니다. ㅡ쳇, 이 따위 문장 내가 알 게 뭐람ㅡ 하고 말이지요. 그러나 정말 좋은 것들은 현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은밀히 깊은 곳에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조심스레 찾아가서 손을
173호 행복한 시 읽기
정학명 시인
2018.07.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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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원한 칵테일 한 잔 어떠신가요. 이번 호에서는 마을신문 후원상가인 ‘리원’의 유현미 사장님이 재밌는 칵테일 이름의 유래를 들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준벅: 6월의 벌레'6월에 벌레들은 꽃과 열매를 찾아 다닌다'라고도 합니다. 이유는 당연히 달콤한 향기를 쫓아가는 거겠죠 그래서인지 준벅도 달콤하답니다.모히또: 스페인어
173호 생활 업!업!
유현미(리원) 대표
2018.07.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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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줌마의 삼시세끼 고등어 강정 만들기
173호 생활 요리
주복실
2018.07.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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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생활 요리
황경옥
2018.07.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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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존 시인 가운데 시를 가장 잘 쓰는 사람 다섯을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의 손가락 안에 송찬호 시인이 있을 것입니다. 근자에 그가 보여주는 세계는 자유롭고도 아름다워서 그가 보여주는 세계를 읽는 일은 늘 떨리는 기쁨입니다. 그는 상황이나 사물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포장하여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 그걸 펼쳐보면 의외의 경탄이 숨어 있는 선물 같
171호 행복한 시 읽기
정학명 시인
2018.05.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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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줌마의 삼시세끼 도토리묵 무침
171호 생활 요리
복실줌마의 삼시세끼
2018.05.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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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1. 속만들기 : 감자5알 (고구마, 단호 박도 좋아요. 두 가지 이상 섞어도 무방.), 삶은 달걀 4개, 당근 1개, 오이피클이나 오이, 샐러리 1대, 양파 1개 2. 식빵 1봉지 3. 햄과 치즈 4. 양상추, 로메인상추 5. 토마토, 오이 6. 견과류(아몬드, 땅콩 등)와 깨 7. 크렌베리, 건포도, 건블루베리❖ 속재료
170호 생활 요리
/황경옥
2018.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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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시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시가 가장 대중화된 시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그러나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틈만 나면 여행을 가고 맛집을 찾아다니고 집을 꾸미고 쇼핑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쓸쓸하고 허전하며 상처받고 외롭습니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170호 행복한 시 읽기
정학명 시인
2018.05.1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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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막론하고 지구 생명체에게 먹고사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바르게 잘 먹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그러나 주의 깊게 찾아보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내 땅의 음식이 내 몸에 맞다. 가까운 곳에서 신선하고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근거리 먹거리(Local Food)가 해답이다. 우리 지역 가까이의 농산물을 이용하면 신
169호 우리동네상가
서희욱 기자
2018.04.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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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쉽게 하는 파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파이판 반죽을 직접 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요즘엔 구어진 판을 제과재료 파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속만 만들면 다양한 맛의 파이를 만들 수 있어 좋습니다. 혹시 구입이 어려우시면 파이반죽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보통 커스터드크림을 만들어 에그타르트로 하기도 하는데, 전 냉장고에 잘
168호 생활 요리
황경옥
2018.03.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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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휙! 낚였쓰^^-에이스 낚시카페토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후 몇 해가 흘렸다. 찬반이 양존하는 혼란기를 지나 이제는 어엿한 주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특별한 주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힘들다. 매번 야외나들이나 가족여행은 금전적으로도 장소 선정 면에서도 쉽지 않다. 특이하고 손쉽게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기에 적합한 우
168호 우리동네상가
서희욱 기자
2018.03.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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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장학금을 받았다.엄마장학금이다.20년전에는 고마운줄도 고마워할줄도 몰랐던 그 돈이 오늘은 어쩐지 눈물겹다.자식은 늘 그렇다.한번도 단한번도 자식에겐 망설임 없이 주는 걸 부모에겐 쉽게 주질 못한다.부모는 늘 그랬다.자식에겐 쉽게 내어주던 그것을 한번도 단한번도 내게는 쉽게 내주질 못한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신다. 숨은 재능을 찾은 듯 엄마의 그림
169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8.03.22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