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막론하고 지구 생명체에게 먹고사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바르게 잘 먹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그러나 주의 깊게 찾아보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 두꺼비살림 매장 전경

▲ 인기를 끌고 있는 율무뻥튀기

   

 

 

 

 

  신토불이(身土不二), 내 땅의 음식이 내 몸에 맞다. 가까운 곳에서 신선하고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근거리 먹거리(Local Food)가 해답이다. 우리 지역 가까이의 농산물을 이용하면 신선한 먹거리는 물론 환경 보존에 일조할 수 있으 며, 지역 농가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착한 소비가 된다.

  2014년 처음 오픈 후 2년 뒤 지금의 위치에 자리하면서 두꺼비살림은 성장과 안정을 다지고 있다. 청주 지역에서는 7곳의 로컬 푸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4곳은 농협, 나머지는 남이, 낭성, 산남이다. 그 중에서도 산남은 소비자와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여타 우리가 알고 있는 유기농직거래 매장 한살○, 생○, 초록○을 등은 중앙구조식 경영을 하고 있는데 반해 로컬 푸드 두꺼비살림은 계약된 농가와 직접 거래를 하는 농산물 이력제를 실시하고, 보유한 농산물의 제고는 농가에 다시 떠맡는 것이 아니라 자체 전량폐기 방식을 취한다. 그러기에 재고율을 최소화하는 공동구매의 방식을 채택해 밴드로 운영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와 잦은 접촉과 생산자 교육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생산품을 고민하고 찾아내는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이전한 매장은 농산물과 6차 산업 인증업체(농식품 가공)가 생산한 제품까지 더하여 풍성한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나 유정란(10알, 6천원) 두부(3천원) 콩나물(천원)의 인기 상품을 만원의 꾸러미를 구성하여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은 쌀식빵과 새로 선보인 율무뻥튀기의 인기가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마침 매장을 찾은 안병선(가경동) 주부는 “공동구매를 통 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해요. 오늘도 공동구매 물건을 찾으러 왔다가 다른 좋은 물건들도 샀네요.”라고 말씀하셨다.
어쩌면 집 앞의 마트가 더 가깝고 편할 수 있다. 그러나 약간의 수고를 들인다면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기다리고 있을수 있다. 이제는 손쉬운 결정보다는 의식적인 선택을 할 때이다.
※두꺼비살림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로 70번길 58, 1층, (043) 215-9402

▲ 두꺼비살림 김남운 이사장

  

▲ 두꺼비살림은 신한은행 맞은편 코코블랙 건물 뒷쪽에 있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