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면 대련리에 있는 남이초등학교(교장 윤동선)는 1923년 10월 24일 남이 공립 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되고 그해 10월 27일 개교하여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48회 졸업생인 박법순 동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 일환으로 100주년 기념집 발간을 비롯한 기념 조형물 건립을 위해 학교의 역사와 그동안 모교를 빛낸 동문을 찾는 자료 수집을 시작하였다. 

  학교의 100년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부터 오늘까지 우리 민족의 질곡 역사와 함께한 남이초등학교의 빛나는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길 자료들은 졸업 앨범이나 초창기 학교의 모습, 상장, 생활기록부, 행사 사진 등,  모든 자료가 해당 된다. 박법순 추진위원장은 “100년의 역사 안에 일어났던 명과 암의 자료들을 꼼꼼히 챙겨, 단단히 이어온 지난 100년을 넘어 앞으로 이어질 또 하나의 100년을 기원하는 동문들의 역사적인 사업에 동문들과 지역 주민들 뿐아니라 이 학교를 거쳐간 많은 선생님들과 행정직 관리직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많은 홍보도 함께 요청하였다.  

또한, 윤동선 교장은 “우리 초등교육 역사에서 100년이라는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한 남이 초등학교에 부임하여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함께 할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함과 동시에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100년의 역사 안에서 배출한 동문들의 뒤를 이어 갈 지금의 재학생들에게 학교의 전통을 이어받고 계승 발전시킬 토대가 되도록 일선 교육에 막중한 의무감을 느끼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100주년 기념사업에 수록할 자료들이 많이 부족함을 안타까워하면서 지역 사회의 단단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선배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경험을 들려줄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올 10월 22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총동문 체육대회와 함께 기념 조형물을 건립하고 기념집 발간 헌정 등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최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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