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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여러 산을 다녀보았지만 단풍이 별로였습니다. 기온이상인 탓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단풍이 그리 곱지 않았습니다.원래 산에 가는 것을 좋아하였는데 결혼과 동시에 살림 육아 등 이런저런 이유로 산에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만큼은 아파트 단지의 단풍으로는 아쉬웠던 마음을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산을 다녔습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 아줌마
63호 구룡산여의주
김경희
2011.11.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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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다친 두꺼비나 새들을 데려가면 무료로 치료해 주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 친구 어때요?” (사)두꺼비 친구들 함충호 모니터링 팀장이 어느 날 문득 던진 말이다. “멋지네요! 그 친구 어디 있어요?” “충북대병원 고가도로 근처요.” 그래서 찾아 간 ‘수(秀) 동물병원’. 유리문 입구 근처에 가자 벌써 사람 냄새를 맡은 강아지들이 갖가지 톤으로 짖어
62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10.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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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호흡하며 평생 교직에 종사하다 정년퇴임을 한 선생님이 있다. 참다운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한 분이다. 하얀 백발이 멋들어지게 잘 어울리는 김용택 선생님. 마산에 있는 초.중학교와 합포 고등학교에서 38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년퇴임 후 이곳 산남동과 인연을 맺었다. “산남동엔 어떻게 이사 오게 되었나요?” “딸이 분평동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10.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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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도서관에 새로운 관장님이 오셨는데 정말 굉장해요!” 산남 퀸덤의 백주영 대표회장이 희색이 만연하다. 얼마 전까지 도서관 관리자 모집공고에 연락이 없다고 걱정하더니 드디어 적임자가 나타난 모양이다. “어떤 점이요” “그동안 살아온 인생도 멋지지만 앞으로 우리 아파트 도서관을 위해 훌륭한 일을 적극적으로 많이 할 것 같아요!” 퀸덤 도서관을 잘
60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2011.09.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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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구룡산여의주
조현국 기자
2011.08.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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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텃새, 흰뺨검둥오리 때문에 갑자기 여기저기 방송 타며 유명해 진 사람이 있다. 엔젤 변호사 빌딩 석영진 관리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월 23일(토) 청주 MBC 방송에 나오더니 급기야 서울 SBS 방송 ‘출발 모닝와이드’에도 출연했다. 흰뺨검둥오리와 그는 무슨 관계일까?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엔젤 변호사 빌딩 관리소장인 그의 일과는 출
58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8.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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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환경 여건이 세계 최고입니다” 두꺼비생태마을 주민협의회 고문 윤경식 변호사 우리동네에는 법원, 검찰청도 있고 변호사 사무실들도 있다. ‘정의’를 생명으로 삼고 있는 법조인들도 우리 두꺼비마을의 주요 구성원인 것이다. 얼마 전 법원, 검찰청의 주민 초청 문화공연도 마을의 한 구성
57호 구룡산여의주
조현국 기자
2011.07.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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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길어지며 빨래가 눅눅하니 마를 날이 없다. 어쩌다 구름사이로 한 번 내보이는 햇살 한줌이 이리 반가울까. 거실가득 베란다 창을 통해 퍼지는 빛도 이리 아름다운데 형형색색 색유리를 통해 퍼지는 빛의 찰나적 아름다움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 마을 대원칸타빌 2차 후문 앞 주택가에 유리의 투과 성질과 빛의 반사와 굴절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유리공예
57호 구룡산여의주
이정희
2011.07.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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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7.0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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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 구룡산여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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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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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일 늦은밤 아홉시 산남 원흥이한내들아파트 관리동으로 젊은 엄마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 따라온 아이도 셋이다.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며 8명의 엄마들이 빙 둘러 앉자 양연슬(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이하 '아 ㆍ사ㆍ.모' 회장, 산남 한내들)씨가 이날 모임의 주제를 던진다. "아이들 영어공부 어떻게 시키
56호 구룡산여의주
이정희
2011.06.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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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남자를 만났다. 무더운 주말 오후, 아파트 정자에서의 데이트에 시원한 냉커피를 사 갔는데 그 사람도 냉커피 2개를 손에 들고 나타났다. 배려의 미덕을 아는 멋진 사람 같다. 매력적인 조향사(調香士) 충북 음성의 한불화장품(주)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임원철씨는 조향사調香士(향수에 들어가는 향을 만드는 사람)이다. 계획은 없었지만 회사 입사 후 향을
55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6.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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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목) 저녁 7시, 두꺼비 마을신문 사무실에 낯선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역사 공부를 하러 온 현직 중.고등학교 역사 담당 선생님들로 이름하여 ‘충북 역사 모임’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이 공부를 한다니 신선하다. 산남동 주민 뿐 만이 아닌 청주. 청원군 지역의 뜻이 있는 선생님들이 모이는데 내수에
54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6.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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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아이돌 그룹 미지- 백보람양 인터뷰지난 29일 제8회 두꺼비생명한마당 축제에 ‘국악 걸그룹’ ‘국악아이돌’의 별칭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깊은 관심을 받고있는 ‘미지’가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멤버중 가야금을 맡고 있는 진보람양은 우리마을 방죽골 진○○○ 삼남매중 둘째딸로 직접적인 인
54호 구룡산여의주
이정희
2011.05.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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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 때 제과점을 했었는데 한마디로 대박 났었지요. 남편이 제과.제빵 경력이 25년으로 실력이 좋았어요. 그런데 유명 제과점들이 근처에 들어서면서 인생의 계획을 다시 세워야 했어요. 서울에서 그대로 생활하는 것 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지방에서 살 생각을 했는데 남편이 몇 년 전 TV에서 원흥이 방죽과 법원이 있는 두꺼비 마을 이야기를 했어
53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5.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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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어린이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 준비와 관련해서 남부은샘교회 강진국(55) 목사를 만났다. ‘꿈을 먹고 살지요’는 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교회를 앞세우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어린이를 위한 행사 본래 취지가 퇴색될 것 같아 교회 부설 에서 행사
52호 구룡산여의주
조현국 기자
2011.05.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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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가 같이 사는 것이 무슨 자랑거리 인가요? 그런 사람 많아요. 특별히 잘해드린 것도 없는데요. 뭘.”라며 수줍어하는 권용덕 새마을 부녀회장님을 따라 구순 시어머니(92)가 있는 집으로 갔다. 예담소아과 뒷골목 (구)밥보다 맛있는 떡볶기 건물 3층에 들어서니 장식장에 남편 정희영(60)씨와 권용덕(55) 새마을 부녀회장님이 받은 여러 가지 상패들이 진열
52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4.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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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남리그’ 새 회장을 샛별축구회 박필규(48·사랑으로) 회장이 맡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지난주 일요일(4.10) 오전 박 회장이 사는 아파트 마트 앞에서 커피타임을 청했다. 결혼하면서 다시 청주로... 박필규 씨의 인생 역정 조: 안녕하세요? 요즘 무척 바쁘신 거 같아요? 박: 생산적이지 않은 일에 많이 바빠요.(
51호 구룡산여의주
조현국 기자
2011.04.1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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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왔네~ 봄이 와~ 산~남동에 봄이~ 와~봄이 오는 소리가 어디 산남동 뿐이랴. 서울에서 제주, 울릉도 독도까지 전국에서 봄소식이 하나 둘 피어난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 속에서 냉이가 올라오고 딱딱하게 굳어 있던 가지 옆으로 새 가지가 올라오며 푸른 생명의 물기를 머금고 쑥쑥 자란다. 그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고 꽃망울이 팝콘처럼 터지기 직전이다.
50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3.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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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가면 요리 잘하는 남자연예인 이정섭이 하는 음식점이 있어요. 그 사람이 매일 오는 손님,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손님, 1년에 한 번 오는 손님,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다 고맙다고 했는데 이제 그 심정을 이해할 것 같아요”라며 진서방 곱돌이네 김은선(42) 사장은 말한다. 진서방 곱돌이네는 산남 리슈빌 건너편 뒷골
49호 구룡산여의주
박미라 기자
2011.03.1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