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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로 분주한 아침, 옷장 안에 걸어두었던 교복을 꺼내 조심스럽게 입는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어색해 이리 저리 몸을 돌려 보고 있는데, 등교 준비를 하던 아들 녀석이 휘둥그레 놀란 토끼눈으로 쳐다본다. 긴 외투로 교복을 감추고 현관문을 나섰다. 보는 사람 하나 없는데도 쑥스럽고 민망하다. 학교로 가는 길 운전을 하며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린다.
생활문화
추주연 수곡중 교사
2015.01.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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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 각각 2랭크와 7랭크에서 시작된다. 폰은 전진만 하지 앞으로 뒤로 대각선으로 행마할 수 없다.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폰은 1칸 혹은 2칸 행마할 수 있다. 한번 움직인 폰은 1칸씩만 행마할 수 있다. 상대의 기물을 잡을 때는 대각선으로 잡는다.폰은 체스의 정신이라고 한다. 폰이 길을 열어 주지 않으면 나이트 이외의 어떤 기물도 중앙으로 나올 수 없다
체스이야기
김영이(산남푸르지오) 체스 강사
2015.01.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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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 鹿 爲 馬 가르킬지 사슴록 할위 말마대학교수들이들이 뽑은 올 해의 고사성어로 指鹿爲馬가 선정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교수들 중 약 27.8%로가 선택했다. 우선 지록위마릐 유래부터 알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진(秦)나라 시황제를 섬기던 환관에 조고(趙高)란 악당이 있었다. 조고는 시황제가 죽자 유조(遺詔)를 위조하여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생활문화
김선욱(버블 트리 산남점) 대표
2015.01.0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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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고흐!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화가로써 인상파와 일본 우키요에의 영향으로 강렬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작풍을 확립하였다. 작품에 《빈센트의 방》《별이 빛나는 밤》《밤의 카페》등이 있다.미술을 잘 모른다 하더라도 고흐를 잘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의 작품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은 미술관련 도서 혹은 달력등
신의글라스
박병준 기자
2015.01.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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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을미년!1월 1일은 지났지만 아직은 갑오년이랍니다.혹시 1월 1일, 혹은 음력 1월 1일을 새해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한 해는 절기를 기준으로 바뀌고 12간지도 그 때를 기준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한 해의 기준이 되는 첫번째 절기는 언제일까요? (두꺼비 마을 신문 127호 10면을 꼼꼼히 읽다보면 정답이 번쩍!!! 멋진 후기도 저절로
127호 알쏭달쏭퀴즈
산남두꺼비마을
2015.01.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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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박 3일 동안은 짱아가 우리집 무남독녀!!!"2015년 새해가 밝았다. 짱구는 캠프를 떠났고 엄마, 아빠, 짱아는 겨울바다로 새해여행을 떠났다.짱구랑 짱아랑 50개월 차이. 생각해보니 짱구는 온전히 50개월 동안 무녀독남으로 사랑을 독차치 했었고 50개월이 지난 후로는 동생이 생겼다는 이유로 안쓰러워하며 배려하며 키웠다. 하지만 우리집 귀염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5.01.0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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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끝이 다가왔다. 그리고 이런저런 핑계로 휴재를 이어가던 이 시리즈는 얼떨결에 딱 올해 마지막 호에서 끝을 맞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마지막 회차인 이번 편은 오랫동안 파충류 반려동물 문화를 겪으며 깨달은, 파충류 반려동물을 입양할 예정이거나 이미 기르고 있는 가정에서 갖춰야 할 자세들을 제시해본다. 나보다 경력이 훨씬 오래되신 분들이 보신다
126호 생활문화
최혁준(세광고3) 청소년기자
2014.1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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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쯤이면 사랑의 열매성금 ,적십자성금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가슴 따뜻한 운동들이 진행된다. 이러한 운동들을 보면,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며, 괜히 한 번씩 반성을 하게 된다. 필자도 연말연시를 맞아, 어떠한 방법으로 나의정성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눠볼까 생각을 해보았다. 갖가지 성금도 좋지만,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연말을 더
126호 생활문화
박병준 시민기자
2014.12.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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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 일요일 살얼음판을 살금살금 걸어가 도착한 이레커피. 이레교회. 산남동 농협 산남점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그 곳은 따뜻하고 향기 그윽한 커피숍과 성스러운 교회가 공존하는 곳이다. 따끈한 커피와 친절한 사장이 좋아 일요일 가족 나들이를 가보면 어느새 커피가게 사장은 목사님이 되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2시에
126호 생활문화
이명주 시민기자
2014.12.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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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체스의 중심이다. 초반에 왕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보호하고 구석에 있는 룩을 중앙으로 옮겨 활성화 시켜야 한다. 캐슬링 (Castling)은 입성을 뜻한다. 경기초반에 왕을 성안으로 안전하게 옮겨놓는 규칙이다. 캐슬링은 한번의 행마로 왕과 룩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규칙이다. 그림처럼 왕과 룩 사이에 위치한 비숍과 나이트가 이동한 후 행할 수 있다.
126호 체스이야기
김영이(산남 푸르지오) 체스 강사
2014.1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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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 田 引 水 [나아 밭전 끌인 물수]자기 논에 물 댄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자기에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층층으로 되어 있는 좁고 긴 논인 ‘다랑논’을 일명‘天水沓(천수답)’이라고 한다. 이유는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로만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이기 때문이다. 만일 가뭄이 들면 벼농사를 포기해야 한다. 그래
126호 생활문화
김선욱(버블트리 산남점 대표)
2014.1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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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항상 이맘쯤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곤 할 것이다. 물론 필자도 마찬가지다.멀리 이사를 가거나 다른 이유로 소식이 끊긴 친구들……. 지금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더욱더 그립곤 하다.이번에, 소개할 칵테일은……. 글라스에 아무
126호 신의글라스
박병준 기자
2014.12.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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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에 있는 봄 안경원에서는 연1회 해외봉사와 연6회 국내봉사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연2회의 해외봉사를 계획하였으나 기부되는 안경테가 현저하게 부족하여 현재는 연1회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분들의 기부가 이루어진다면 손길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저희가 하는 일은 사실 봉사활동이라기 보단 재능 기부라는 말이 더 잘 맞는
126호 생활문화
봄 안경원
2014.12.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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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더스틴 오빠 알아?” “더스틴? 글쎄...그게 누군데?”“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동영상을 봤는데 감동이 있는 거였어. 들어 봐봐. 어떤 사람이 있었어. 이름은 더스틴이야. 5살까지는 엄청 건강했는데 사고 때문에 팔이랑 다리를 잃었대. 팔이랑 다리가 없으니까 얼마나 불편했겠어. 처음에는 자기도 엄청 죽고 싶었대. 그런데, 레슬링
126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4.12.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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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민들에게 유익한 농촌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농업문화그린투어'를 진행하였다. 산남동에서는 30여명의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며 센터에서 차량과 중식, 재료비 일부를 지원하여 본인부담금 5000원으로 행사를 즐겼다. 오전 9시 청주온천 앞에서 관광차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제
126호 생활문화
송선화 기자
2014.12.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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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모았던 시집, 소설책, 수필집. 시집 올 때 한 권 한 권 다 버리지 못해 우리집 책방은 새댁방이 아니라 헌댁방 같았다.어느새 내 아이들이 자라서 내 책들을 읽는다. 자신들 책도 아이들에게 물려줄 거라면서...옛날 책들이 가득한 헌책방을 보여주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70∼80년대엔 10여개의 헌책방들이 모여 있었다던 곳에 중앙서점,
126호 우리집짱구짱아
이명주 기자
2014.12.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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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새벽 일찍 일어나 명상을 한 다음 무심천으로 운동을 갔다. 날이 짧아져 아직 어둑한데, 동쪽 하늘에서 붉은 기운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그 기운을 배경으로, 개울가 곳곳에 가지를 늘어뜨리고 서 있는 버드나무가 운치 있었다. 무심천 하상을 가득 채운, 이젠 철이 지난 갈대와 억새도 동쪽의 여명 앞에서 존재감을 과시하였다. 그 숲 속에서는 새 소리
126호 생활문화
오원근(법무법인 청주로) 변호사
2014.12.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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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한자어와 고사를 말하면 언어 사대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자어를 사용하면 언어의 사대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한자어를 사용하지 않고 과연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가?’ 흔히 우리나라 말에 60~70%가 한자어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가장 흔하게 산을 ‘山’이라 말을 하지
126호 생활문화
고선욱(버블트리 산남점)
2014.12.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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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기물은 킹,퀸,비숍,나이트 룩, 폰 여섯가지다. 그림의 왼쪽에 있는 가장 키가 큰 기물이 킹이다. 킹은 나이트, 폰과 함께 단거리 기물로 불린다. 단거리 기물은 하나 이상씩 특별한 규칙과 권리를 갖는다. 그럼 킹의 특별함에 대해서 살펴보자.킹은 머리에 십자가가 달린 기물이다. 보드의 중앙에 위치하며 상대의 킹과 마주보고 선다.킹은 가로세로 모두 움직일
126호 체스이야기
김영이 체스 강사
2014.12.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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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우리 반 아이들은 콧노래다. 교실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도 덩달아 가볍다. 오늘은 학급 미니 축제를 하기로 한 날이다. 아이들은 마냥 들떠서 프로그램을 짜고 행사 준비를 했다. 아이들끼리 준비하는 것을 지켜보며 기대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했다. 학급 단톡방(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이야기하며 준비했단다. 아이들만의 단톡방이 있다는
126호 생활문화
추주연 수곡중 교사
2014.12.04 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