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뜨락축제를 마치고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빛뜨락축제를 마치고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상 축제를 준비하기 전에는, 올해의 축제를 어떤 즐거움으로, 어떤 방법으로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일 고민하게 됩니다. 그 해의 이슈, 복지관의 방향성,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를 설정하면서 축제준비는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축제의 주제와 내용이 잘 어우러지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만족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올해도 잘 마쳤구나~’하고 안도하고 행복해집니다. 올해 진행된 제21회 빛뜨락 어울림 축제는 코로나로 잊어버린 2년이란 시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복지관이 만나서 ‘다시, 함께’ 신명나게 어울려 놀아보자는 취지로 ‘다(多) 같이(가치) 놀자 혜원 한바퀴~’로 축제 컨셉을 잡았습니다. 

복지관만 준비하여 우리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복지관이라는 장소에서 지역주민과 장애인분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였습니다. 산남오너즈, 두꺼비마을신문, 산남행복교육공동체, 산남동작은도서관협의회, 산남고등학교 등 산남동 마을에 있는 많은 분들과 학교의 도움이 있어 진정한 마을 속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산남동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제21회 빛뜨락 어울림 축제가 장애와 비장애로 나뉜 축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혜원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산남동 지역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영환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팀장)

 

 

 

 

 

 


2022년 빛뜨락축제 혜원복지관 직원들의 소감

 

김준희

“코로나가 한참 유행하던 시기에 입사하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빛뜨락축제는 가장 큰 행사라는 것을 말로만 들었었는데 막상 접하고 보니 오랫동안 전통을 유지하며 이어온 저력을 실감할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빛뜨락축제에 3개월 동안 연습한 난타를 공연할 수 있는 것도 너무 보람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축제 준비와 마무리를 함께 하면서 역시 최고의 선생님들과 일하고 있다는 것에 놀랍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멋진 축제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진슬비
진슬비

“이번 빛뜨락 축제는 3년 만에 열리는 빛뜨락 축제로 코로나19 이전에 진행했던 빛뜨락축제처럼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걱정과 달리 많은 관심은 물론, 이용자, 지역사회 주민들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용자들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아쉬웠지만, 이번 축제로 인하여 교류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습니다."

 

신은주

“오랜만에 빛뜨락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축제를 기다렸습니다. 

축제가 시작되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그 중 직원선생님들이 난타 공연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습니다. 

또한 아로마와 걱정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딸과 함께 빛뜨락축제를 즐겼는데,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쌓게 되어 기쁩니다.

내년에도 빛뜨락 축제가 열려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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