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고

코로나로 인해 3년여 만에 치러진 행사여서인지 아침부터 설렜다. 내가 운영하는 ‘커피섬’에서 판매 중인 커피콩빵 무료시식 코너(산남오너즈 후원)로 빛뜨락 축제에 하루 동안 참여하게 된 것이었다. 이번 빛뜨락 축제는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내에서 진행되었다. 장소는 조금 좁았지만 그 어느 축제 때보다 알찬 행사가 되어 추진위원에 참여한 주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커피콩빵은 인기가 말그대로 ‘짱’이었다. 구워내기가 힘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콩빵 향기가 복지관 가득 찼으니 진행하는 관계자분들은 참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선호하는 콩빵을 산남오너즈에서 후원한 것은 ‘신의 한 수’였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보람 있었던 하루를 마을신문에 기록해 놓는다.  

 

/이은자 (커피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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