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그려보는 희망 세상

【문화.예술.환경.여성.교육】

▶청주소로리볍씨를 청주시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으로

국가와 민족은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계승·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그 정통성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각 지역별 특징적인 역사문화의 소산에서 비롯됨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지역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오랫동안 ‘태양과 생명의 땅’, ‘청풍명월의 고장’, ‘청원생명쌀’ 등 우주와 대자연의 소산으로써 생명쌀을 정통성의 핵심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청주시의 로고(마크)도 씨앗, 생명의 근원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1만 5천년 전, 세계 최고(最古)의 쌀 ‘청주소로리볍씨’가 발굴되어 세계학계가 인정한 생명쌀의 상징인데도 수년 동안 청주시가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류문화의 원형인 쌀! 생명의 씨앗이 우리지역 청주에서 비롯 되었음을 더욱 공고하게 밝히고 계발하는 일은 이제 국가적 리더, 지역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선량들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 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청주소로리볍씨에 대한 이해와 해결 의지가 금번 지자체 선거의 핫이슈로 부각되길 기대하며, 출마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청주시교육지원청 옆 근린공원 특화 필요하다

청주시교육지원청 옆에 근린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산남3지구 개발시 조성된 분수가 있는 대형의 두꺼비 조형물과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스케이트 보드 등을 탈 수 있는 놀이 공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 근린공원은 제1 순환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지인들이 오가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근린공원이 특화된 공원으로 조성된다면 외지인들이 마을을 찾는 명소가 될 뿐 더러 분수가 있는 두꺼비 조형물과 청소년 공간을 잇는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화 아이템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도 좋을 것이다. 몇 가지 떠오르는 게 있는데, 먼저 여기서는 밤에도 빛으로 밝힐 수 있는 탑 형태의 조형물을 조성하면 어떨까 제안한다. 볼거리가 있고 우리마을의 정체성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조형물 말이다. 이로 인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두꺼비 서식지임을 알리어 외지인들이 청주! 그중에 산남동을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

 

▶청주에 연극 공연을 위한 공공극장을 세워주세요!

청주에는 시극단도, 연극 전용 시립 혹은 국립 극장도, 연극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워크숍 등도 많지 않습니다. 극장은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꺼내고, 담론을 형성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나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극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모이고, 시민이 참여하는 워크숍이나 공연 기회를 만드는 일은 지역 사회를 더 풍요롭게 하는 일 이 될 것입니다.

 

▶동네 주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마을미디어를 지원해주세요

마을신문을 통한 주민의 소리와 소통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으로, 이는 지켜야 하고 활성화해야 할 공공가치이다. 그래서 앞서가는 전국의 몇 군데 지자체는 이미 미디어 활성화 조례를 만들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는 마을신문이나 소식지를 발행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운영하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위로부터의 소리는 지상파나 중앙 신문에서 알아서 실어주지만 아래로부터의 소리는 스스로 하지 않으면 세상에 전달되기 힘들다. 사회적 약자나 소시민을 위해 다양한 사람과 공동체의 소리를 담는 지역 미디어에 대한 지원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육미선 전 도의원이 발의한 충북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가 효율적으로 잘 진행되어 다양한 소수들이 자기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충북여성인턴 시스템을 보완해주세요.

충북여성인턴제는 지역사회가 경력단절 여성들이 겪는 취업진입의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사회 재진입 인턴십으로 2006년부터 추진한 전국 최초 맞춤형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인턴제를 통해 잠재된 여성 인력이 당당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이나 8개월 기간으로 평생 단 한 번 할 수 있다. 인턴 기간이 끝난 후 취업으로 진입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사후 관리가 꾸준히 진행되어 애써 키운 지역 인재들이 스러지지 않고 적재적소에 취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복지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한 버스종점 시설을 문화 휴식 공간으로!

남부버스종점은 복지시설로 둘러싸여 있다. 청주서원노인복지관, 청주서원시니어클럽, 장애인 24시 센터가 남부버스종점을 둘러싼 형세다. 게다가 비탈진 위치에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버스종점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공간에 장애인, 노약자들이 쉴 수 있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휴식 공간을 조성하면 어떨까?

 

▶청주교도소 이전하고 역사문화의 공간으로!

미평동에 위치한 청주교도소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서원구의 관문 자리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청주교도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곳을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자는 지역민들의 민원이 많다. 대한민국의 숱한 현대사의 현장이었던 청주교도소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현대사 박물관 등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자.

 

▶구룡터널 내 방음벽 구간 CCTV 및 비상벨 설치

현재 방음벽이 설치된 구룡터널에는 3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나 한쪽 방향으로 향 하고 있는데다가, 터널 전체를 커버하기에 부족한 숫자이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시급히 CCTV를 증설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이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같은 것을 설치하여 여성‧노약자들이 안전하게 보행하고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시급히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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