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고 합창제

  지난 7월 16일, 산남고등학교는 산남고등학교 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cjb청주 미디어 센터에서 제3회 산남합창대회를 진행했다. 산남고 합창대회는 학년별로 10개의 학급 중에 최우수상 1개의 학급, 우수상 2개의 학급, 장려상의 3개의 학급을 수상하여 총 6개 학급에 상금 및 상장을 지급한다. 산남 합창제의 진행방식은 학년별 지정곡 (2학년은 무지개빛 하모니, 1학년은 엿장수 할아범)과 학급별 선택곡, 총 2개의 곡을 정하여 연습하고 2개의 곡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이 평가하여 상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산남합창제는 1학년부터 시작하여 2학년까지 총 20개의 반이 멋진 공연을 펼쳤는데 학생들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멋있게 펼쳐졌다. 특히, 요번 합창제에서는 작년 합창제보다 더욱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곡들과 안무들이 많았다. 또한, 학생들이 대회에 훌륭한 무대를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1학년 3반의 유행했던 곡을 모아놓은 CM송 메들리, 2학년 4반의 곡들이 다 예쁘기로 소문난 디즈니 송메들리, 2학년 5반의 카레까지 다양하고 참신한 곡들이 등장했으며 퍼포먼스에서는 1학년 10반이 모두가 다양한 한복을 입고 마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를, 2학년 5반은 카레의 재료들을 그려서 무대 공연 중에 안무와 섞어 재료들을 그린 판을 들어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2학년 4반은 노래에 맞추어 북을 치는 퍼포먼스를, 2학년 6반은 모두가 교복이 아닌 단체 한복을 차려입는 등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학년별 지정곡에서도 산남고 학생들의 대회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학생들은 귀엽고 학생다운 안무를 펼쳐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학생들의 무대 속에서도 순위는 정해졌다. 각각 학년별로 1학년은 한복을 예쁘게 입고 ‘최 진사댁 셋째딸’을 불렀던 1학년 10반이, 2학년은 북을 치면서 ‘무궁화’를 부른 2학년 2반이 차지했다. 그리고 학생들과 관객들의 호응이 가장 많은 학급에 주는 인기상은 ‘카레’를 부른 2학년 5반이 차지했다.

▲ 신현경(산남고2)청소년기자
이번 합창제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 주었을뿐더러, 학급의 단합을 하여 학교 폭력을 없애자는 합창제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단합하고, 승패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합창제의 전통을 쭉 이어나가, 학교폭력 없는 학교, 행복한 배움터가 되는 산남고등학교가 되며 학생들이 학업의 스트레스를 벗어날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