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많은 사람들의 꽁꽁 언 마음을 녹여줄 칵테일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주를 베이스로 하는 이 칵테일은 이름마저도 (힐링) 이다.

지난해는 다른 해 보다 더 다사다난 했던 해였던 것 같다. 꽃다운 나이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에 저물었고, 그 외에 안타까운 사건사고 들은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 “힐링”은 이외의 개인적 많은 아픔이 있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을 드리고자 준비한 칵테일이다.

이 칵테일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 전통주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 이라는 점이다. 무릇 많은 사람들은 칵테일이란? 양주와 다른 음료 등을 섞어 만든다는 고정관념의 사로잡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주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칵테일도 이미 시중에 다양화 되어 있고 인기면에서도 기타 칵테일에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전통주 칵테일을 통해 전통음료 또한 새로운 한류 아이템으로써 사용가능 하다는 점이다.

여기서 쓰이는 전통주는 감홍로인데 예로부터 이강고, 죽력고, 감홍로를 '조선의 3대 증류주'라 하여, 서양의 위스키나 브랜디와는 다르게 술에 기능성 약재 등을 넣어 '약으로 먹는 증류주'로 발전했다. 감홍로는 홍국이나 방풍, 정향 등의 약재를 넣어 빚었다. 감홍로만으로도 몸에 좋은 약재가 한가득인데, 신에게 바치기 위해 수도사들이 정성스레 빚었다는 베네딕틴을 사용하여, 그 풍미를 더욱 높이고, 겨울철 꽁꽁 얼었던 마음을 녹이고 치유하는 과연? 이만한 칵테일이 있을까 싶다.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언 20여일이 지났다. 칵테일 “힐링”을 통해 올해는 청양의해 라는 그 의미처럼 평화로운 태평성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힐링 만드는 법
재료 : 감홍로, 40도 - 1½oz베네딕틴 D.O.M - 1/3oz크림드 카시스 - 1/3oz스위트 사워믹스 - 1oz
1 칵테일글라스에 사각얼음을 2~3개 넣고 잔을 차갑게 한다.
2 셰이커에 사각얼음을 4~5개 넣은 후 위의 재료를 차례로 넣고 잘 흔든다.
3 칵테일글라스에 있는 사각얼음을 비운다.
4 칵테일글라스에 셰이커에 있는 얼음을 거르며 내용물만 따른다.
5 Twist of Lemon Peel(레몬껍질을 비틀어)로 장식한다.

 자료출처: 사진, 칵테일레시피 : (사)한국 바텐더협회

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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