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더 태권 도를 사랑하는 외국인 청년 '무함마드'씨.
한국인보다 더 태권 도를 사랑하는 외국인 청년 '무함마드'씨.

머나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배우고 싶어 유학 와서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짬짬이 태권도도 수련중이다. 젊은 청년이 하루를 참 열심히 살고 있는 것에 적잖이 놀랐다.

우즈베키스탄에서 2년 정도 태권도를 배웠다는데 실력이 대단했다. 생각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이 엄청 많다고 한다.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수련해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2단까지 취득해서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흐뭇해진다.

무함마드를 통해 다른 우즈베키스탄 청년들도 몇몇 만나보았는데 다들 타국에 와서 열심히 살고 있고 애국심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많은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우리나라에 있었다. 이런 건강한 정신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 우즈베키스탄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젊은 청년이 먼 타지에서 고생하는 것이 안쓰럽고 대견하다. 태권도를 통한 우즈베키스탄 청년 무함마드와의 만남이 비록 짧겠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추억이 소중하게 남길 바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인상도 좋게 남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무함마드씨(좌)와 길은석 관장(우)
무함마드씨(좌)와 길은석 관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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