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손목을 사용하는 시간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무리하게 손을 사용하게 되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손목의 수근관 터널 안에서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통증은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터널 위횡수근인대가 두꺼워져 터널을 누르고그 결과 신경 압박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손가락이 아프고 쑤시고 모든 손가락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에세 손가락에 심하며, 새끼손가락에서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대개 밤에 통증이나 무감각으로 인해 자다가 깨서 손을 털기도 합니다. 정중신경 분포 영역으로 저림증상, 따끔거림 및 통증이 나타나며, 오래된 경우는 지속적인 무감각과 무지 주변의 위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목, 손바닥에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며 손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과 같은 섬세한 손동작이 힘듭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를 할 때 마우스를 잡으면서 누르는 동작이 손목에 무리를 가하게 되고, 스마트폰, 칼을 쥐는 동작은 손목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 검사로는 팔렌 테스트로 손목을 최대한 굽힘으로써 정중신경의 압박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양쪽 손목을 구부려서 서로 손등을 맞대어 저항을 준상태를 유지하는데 45초 이내에 통증이 나 기타 증상이 발생하면 양성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어 빠르면 10초대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로는 침, 뜸, 약침 있습니다.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 횡수근인대가 부착하는 부위 주변으로 침치료와 약침치료는 관절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과 인대 등 그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합니다. 경미한 증상인 경우 보존적 치료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육이 많이 빠지고 힘이 안 들어갈 때나 감각이 계속 더 저하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 합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습관 교정도 필수적입니다. 우선 과도한 손가락, 손목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 합니다. 특히 팔을 비틀거나 쥐어짜는 등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 손목터널증후군은 키보드 사용, 아래팔 지지대 사용, 컴퓨터 높이 조정, 손목을 굽힌 채 오래 있지 않기 등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손목 주변 스트레칭으로는 손가락 및 손목, 팔꿈치 굴곡근을 늘려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스트레칭
 ① 손을 앞으로 쭉 뻗어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게 한다.
 ② 손목을 꺾어 다른 손으로 손끝을 잡아 몸 쪽으로 당긴다.
 ③ 양 손 을 바 꿔 가 며 2~3회 되풀이한다.

/이옥진 원장 (나비솔한방병원, 한의사)
/이옥진 원장 (나비솔한방병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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