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습관으로 나타나는 팔꿈치 통증은 피부 겉으로 나타나는 외상의 통증과는 다르게 팔을 들거나 휘두르는 등 손과 팔 사용 시에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팔꿈치 통증은 일상 생활시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제시간에 통증을 완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을 뒤로 젖히는 근육들은 팔꿈치 바깥쪽(상완골의 외측상과) 힘줄건이 되어 부착되어 있습니다.

팔꿈치의 직접적인 손상 또는 테니스나 라켓 운동 등과 같이 팔의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인해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외측상과염 또는 테니스 엘보라 합니다.

팔꿈치의 통증은 대부분 인대가 뼈에 부착되는 부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대 부착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관련된 근육의 긴장과 단축으로 잡아당기는 자극이 과도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 치료 시에는 국소 부위의 염증치료와 함께 관련된 근육과 근막의 긴장을 함께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인대 부착부의 염증을 완화 시키기 위해 해당 부위에 약침을 시행하고, 과도한 근 긴장 해소를 위해 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원인은 반복적인 팔의 회전과 손목을 손등 쪽으로 과도하게 젖히는 동작 등의 아래팔 근육 과사용, 나사 돌리기, 도끼나 망치질, 컴퓨터자판 사용 또는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주먹을 쥐거나 팔을 회전하면 더 악화 됩니다. 주먹을 쥐는 힘이 약하고, 손등을 위쪽으로 한 위치에서 물건을 들어 올리기가 어려우며, 컵 같은 가벼운 물체를 잡고 있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래팔로 내려가는 동통이 점진적으로 일어나 심한 경우 손가락 2-3지까지 유발됩니다.

간단히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로 코젠 검사, Cozen's test가 있습니다.

팔을 편안하게 놓은 상태에서 주먹을 쥐고 다른 사람이 손목을 손등쪽으로 젖히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에 저항해서 손목을 젖혀봅니다. 동작을 했을 때 팔꿈치의 통증이 악화되거나 재현된다면 양성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가 의심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잠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염증은 초기 냉찜질로 염증을 완화하고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는 온찜질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쥐어짜고 비트는 동작, 팔로 바닥을 짚는 동작 등 팔꿈치에 부하를 줄 수 있는 동작은 피하고 스트레칭을 할 시에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분한 휴식시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통증이 없어지고 난 후에 시행하고 선행된 통증 치료 경과에 따라 스트레칭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 운동 및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엘보 예방 스트레칭

맨손 손목 폄근 운동:

1. 아픈 쪽 팔꿈치를 쭉 편 상태에서, 손목을 굽히고 아래 방향으로 당겨줍니다. 이때 손가락 부분을 안쪽으로 당겨주면 더욱 강하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

2. 바깥쪽 팔꿈치 아픈 부위를 천천히 부드럽게 눌러 고정한 채로 스스로 손목을 구부려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