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 기슭에 인접해 있는 ‘거울못’에 물이 한 방울도 없다. 예년 같으면 추운 겨울엔 얼음 놀이하다가 날 풀리면 산개구리·두꺼비들이 구룡산에서 내려와 자연스럽게 산란을 하던 곳. 작년 이 맘 때 산개구리들이 산란을 했던 터였다. 양서류들에게 있어 소중한 생명의 공간인 거울못이 메말라 있다니 대단히 안타깝고 우려되는 상황이다.
급한 마음에 청주시에 전화를 걸어 보지만 두꺼비생태공원을 관리하는 청주시 공원관리과 담당자가 또다시 바뀌어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가 직영하고 있는 두꺼비생태공원의 관리 운영 부실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2022년, 이 같은 우리동네 현안으로 무엇이 있을까? 창간 13주년 특집으로 주민들로부터 올해 꼭 해결 싶은 현안을 탐문했다.

                                                  편집인 주, 사진_조현국(촬영일 : 2022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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