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생물다양성 캠프’는 8월 5일(금)부터 08월 6일(토) 1박 2일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및 두웅습지에서 진행되었다. 이 캠프의 목표는 청소년 대상 양서·파충류 인식 증진은 물론 양서·파충류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참석할까 여러 고민을 했지만 작년에 북한산 양·파 여름캠프를 다녀오면서 작은 습지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이번에도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청소년 생물다양성 캠프’에 청소년들은 26명이 참여하였고 신두리 해안사구 근처의 캠핑장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지역으로 팀을 이루어 텐트를 치고 일정도 공유하고 나서 캠핑장 바로 옆의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았다. 해수욕을 한 후 캠프장에 들어와 저녁 메뉴로 준비된 삼겹살과 소시지를 구어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 양서·파충류에 대한 교육을 들었는데 인간이 무분별하게 아파트, 공장, 빌딩 등 산업화로 인해 많은 양서·파충류가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양서·파충류가 많이 사는 지역에 보호구역이나 또는 습지로 정하여 보호해야 한다고 하였다.
다음날 신두리 해안사구와 두웅습지를 갔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2001년에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국내 최대의 모래 언덕이다. 해안사구는 해안선 보호, 동·식물의 서식처, 지하수 저장 등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해안사구에는 고라니, 삵, 얘기뿔소똥구리, 표범장지뱀 등 다양한 동식물 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두웅습지는 람사르 협약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한다. 약 6500㎡ 면적으로 작은 습지이지만 밑바닥이 모래로 되어있고 물이 마르지 않아 동·식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두웅습지는 물자라, 밀어, 금개구리, 맹꽁이 등 많은 동식물의 서식처 이다,

이번 ‘청소년 생물다양성 캠프’ 1박2일을 통해 해안사구와 두웅습지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 해안사구는 단순히 모래가 쌓여있는 모래사장인 줄 알았는데 해안선을 보호하고 많은 동·식물의 서식처라고 하니 놀라웠다.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 하고 자연 그대로 보호해야 하는데 앞장 서야겠다. 또 두웅습지는 북한산 양·파 캠프에서도 경험하였듯이 작은 습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두웅습지에는 황소개구리로 인해 금개구리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다. 하루빨리 황소개구리를 전멸시켜 금개구리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번 캠프는 “어떻게 하면 인간과 양서·파충류가 함께 공존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과 “작은 습지의 소중함을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주는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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