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포럼과 어린이학교 등 자발적으로 노력 지속

▲ 7월 29일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포럼이 진행되었다.

 (사)두꺼비친구들, 전문가들 초청해 청주시 대기질에 대한 포럼 개최

  지난 7월 29일 오전 10시 사단법인 두꺼비 친구들은 두꺼비 생태문화관에서 ‘청주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숲과 생태공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충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윤대옥 교수와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박병상 소장이 발제를 하고, 충청리뷰 김남균 기자, 청주시 도시건설 위원회 부위원장 김용규 시의원,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처장, 농산촌활성화연구소 반기민 소장, 충북NGO센터 송재봉 센터장, 충청북도 정책복지위원회 위원장 이광희 도의원, 사회경제연구소 이두영 소장이 참석하여 청주시 대기흐름과 도시 숲의 역할 등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안성현 위원장, 청주시 환경정책과 박종웅 과장도 참석하여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참석한 김남균 기자는 “ 하이닉스 불산 배출량은 많지만, 솔밭공원으로 다행이 피해량은 적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녹지에 중요성에 대해 상기시켰다. 뒤이어 시민들과 전문가들 역시 녹지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며 녹지개발을 막아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이상 Keco)이 발표한 2014년도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전국 2위, 이산화질소 전국 5위를 기록한 충북은, 기록이 말해주듯 대기환경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Keco에서 발표한 2006년 자료에 기록된 미세먼지 7위, 이산화질소 10위에서 불과 10년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대기오염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8월 9일 무심천사랑 어린이 여름학교가 열렸다.

 충북환경교육네트워크, 방학 맞아 다양한 어린이 자연학습 프로그램 개최

  8월 9일 오후 2시, 제 1운천교에서 제 20회 무심천 사랑 어린이 여름학교와 제 4회무심천 생물 다양성 탐사 대작전이 열렸다.

  2시부터 시작된 교육은 9시까지 이뤄졌으며, 무심천에 들어가 각종 어류를 잡고 전문가에게 어떤 종류인지 알아보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배우기도 했다. 7시부터는 반디불이 서식지인 가덕면 상대리로 이동해 직접 반디불이를 보고 반디불이를 잡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자원봉사를 했던 권규빈(화산중 1)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무심천하면 더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물놀이까지 할 수 있고 피라미, 붕어, 모래무지 등의 여러 가지 어류들이 살아가는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깨끗한 무심천도 지속적인 관리가 없다면 또다시 더러워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 고장의 자연에 나부터라도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하며 자연과 하나 되어 행복했던 멋진 추억이라고 상기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권은채(산남초 3)양은 “전문가 선생님이 오셔서 물고기 잡는 법과 물고기 종류를 자세하게 많이 알려주셔서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다. 산대리에서는 비가 와서 반딧불이를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산길을 걸으니 마음이 상쾌했다.”라고 말하며 “자연은 항상 나에게 좋은 추억을 주는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청주시 자연의 민낯을 볼 수 있었던 무심천 사랑 어린이 여름학교는 올해로 벌써 20년째 진행되어 오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무심천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시민들과 지자체가 환경오염에 대해 자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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