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요리 전문점 세두아

 

 
찾아오시는 길은

생태문화관 옆 작은 나무다리를 지나면 초록으로 덮여있는 공원이 보인다. 그 곳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놀이터가 있다. 그 정자 앞에 눈에 뛰는 ‘세두아’ 라고 씌어있는 간판이 보인다. 법원 동문 쪽에서는 100m 내려오면 보인다.
 
 
‘세두아’의 의미는
얼굴에 웃음으로 가득하신 전아현사장님께 상호의 뜻을 물어보았다 ‘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아귀’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가게 이름 짓느라 열흘 동안 고민 하다가 제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가게 이름에 넣기로 결정하고 세두아로 짓게 된 거죠. 30년 동안 요리를 하면서 항상 두 번째라는 생각을 갖고 메뉴와 상관없이 가게 쉬는 날은 전국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다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고 돌아와서 직접 요리를 해봅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1996년 서울 요리경연대회에서 돼지갈비찜으로 상도 받고, 2007년 추천받아서 SBS TV 전국방송 유레카에 본인이 개발한 김치말이 냉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가족 구성은
남편과 2남 2녀를 두었다. 큰딸은 성남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한다.
가게 간판에 있는 귀여운 아귀와 꽃게 그림도 큰딸이 그렸다. 작은 딸은 서울 홍대 앞에서 미용업을 하고 있고 두 아들은 대학생이다. 고등학교 과학 선생인 남편과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큰아들은 국가 기술자 자격증인 에너지관리기사, 에너지진단사 수험서 교재를 만들어 필요하신 분들께 인터넷 온라인상으로 주문을 받아 공급하기도 한다.
 

‘세두아’를 산남동에서 하게 된 계기는
2010년 청원군 남일면에 있던 전원주택이 옆집으로 가는 농사용 전기 인입선으로 화재가 나서 전소되었다. 그래서 새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동네가 도심 속의 공원처럼 보이는 산남동이 마음에 끌려 집을 사게 되었다. 지금도 평화롭고, 공기 맑고, 산뜻한 산남동으로 이사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 동안 1층에서 세를 들어 가게를 하시던 분이 건물을 사서 이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청주시 남문로에서 운영해왔던 강서면옥(고기와 냉면)을 정리하고 원래 전문으로 했었던 해물요리를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주 메뉴는 아귀찜과 탕, 꽃게 양념찜, 간장게장등, 황태낙지철판구이(사장님이 개발한 메뉴이다)
주문하시면서 “많이 주세요.” 하면 더 드리는 사장님 센스~^^
주 메뉴로 사용되는 해물은 1년 계약을 하여 아귀는 목포, 꽃게는 충남 신진도항, 황태는 강원도 황태 덕장에서 공급 받는다. 반찬 재료는 육거리 재래시장에서 구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조미료도 천연조미료와 자연발효식품을 만들어 쓴다. 고춧가루와 쌀은 시골에서 구입하여 국내산만 쓰고 있다.
 
1박2일에 방영된 게국지 요리를 보고 안면도에 가서 맛을 보고 왔다. 맛은 좋았지만 내륙인 충청도 입맛에는 맞지 않는 듯해서 청주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우리가게 오시면 게국지를 맛 볼 수 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오미자차도 산지에서 재배해 만든 것을 주문해서 손님들께 드린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들께는 원하시면 음료수를 서비스로 드림~^^
 
♥전아현사장님은 취재 중에 갑자기 커피를 준비하셨다. 가게 맞은편 정자에서 여담을 나누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가시더니 “커피 한 잔 드시고 이야기 나누세요.” 하셨다.
“아, 이 사장님은 우리가 이곳에 올적마다 어떻게 알고는 더울 때는 음료수, 선선할 때는 커피를 주시네. 그래서 아주 잘 쉬었다가지~!” 세월을 먼저 사신 부모님 같은 분들께 차 한 잔이라도 드리면 얼마나 마음이 행복한지 모른다는 전아현 사장님이시다.
 
# 맛있는 해물요리 드시려면 이곳으로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631번지
   Tel. 043 295 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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