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칸타빌1단지 휘트니스센터

 


언제 부턴가 우리는 아파트 분양광고에서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심지어 실내골프장까지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었다. 아파트의 브랜드와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제 주민 편의시설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고려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그 시설을 이용하려고하면 시설운영상 비용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잘 운영되지 않고 오히려 방치 되기 일쑤다.

이번호에는 입주민을 위한 아파트 편의시설로 잘 운영되고 있으며 산남동 주민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산남 대원칸타빌1차 휘트니스존을 소개 하고자 한다. 저렴한 이용료로 많은 운동기구와 샤워실 이용은 물론 전문트레이너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이제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한 몸만들기에 관심있는 독자를 위해 찾아가 보았다.

생각을 바꾸고, 생활을 바뀌면 몸이 바뀐다.

전체 운영을 담당하는 이현준 트레이너를 만나러 대원칸타빌1차 피트니스존을 찾았다. 그는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내 헬스시설 상주 트레이너 1호로, 운동처방상담과 개인 트레이닝 및 시설관리 운영을 도맡고 있다. 그에게 운동에대한 조언을 구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과 정보를 갖고 단순히 체중감량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 등 건강을 상하게 하는 잘못된 방법들은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소 생활패턴과 식습관을 고려하지 않은 방법으로 살을 빼겠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할 뿐더러 자신과의 싸움인듯 스트레스만 줍니다. 결국 힘들게 뺀 만큼 곧 요요가 오게 되지요." 라고 말한다. "그러면 이현준 트레이너는 어떻게 운동처방을 하나요?"
"개인트레이닝 회원의 경우 일단 체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바른 운동자세를 잡아주면서 평상시 식사다이어리를 써보게 합니다. 갑작스럽게 특별하게 뭔가를 먹어야 될것 같지만 저는 평소 먹는 식단에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균형을 맞추게 변화를 조금씩 주도록 합니다. 차츰 살이 빠지면서 재미를 붙이게 되며 스스로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식습관 점검을 하게 됩니다. 자기주도학습 같은거죠"

그래서 지난해 월 수 금 진행되던 단순히 따라하는 의존성수업대신 현재는 평일 오전 10시에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그룹수업에 조금씩 개별적 지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날 기자가 다시 찾아가 보니 정말로 주부 10여명이 스스로 그룹을 이루어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현준 트레이너는 자세교정 및 조언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스스로 목표를 갖고 있어서인지 운동에 참여하는 눈빛이 참 진지하고 열정적이다.


60의 도전! 미스터 충북
이현준 트레이너는 지난 4월부터 청주시보디빌딩협회 경기이사를 맡고있다. 그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멋진 몸을 만들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회원중 두 분을 추천해 6월 미스터 충북과 충북도민체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내친김에 두 선수 최현덕(20 충청대 사회체육학과,대원칸타빌1)군과, 엄창희(60 대원칸타빌1)씨도 만나 봤다.
두 선수는 출전 선수들중 가장 나이가 어리고 많은 선수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엄창희씨는 "제가 한전에 근무 했었는데 퇴직을 할 때 당시 몸도 많이 아프고 맘도 허전한게 한마디로 피폐했지요. 사실 테니스를 꽤 열심히 했었는데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잎고 큰 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무리한 운동대신 근육을 키우라는 의사의 추천을 받아 헬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운동을 하고 8가지나 먹던 약도 한가지로 줄이고 지금은 도민체전과 미스터 충북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겨 좋습니다. 운동도 트레이너가 한번에 하나씩 자세를 바로 잡아줘 어렵지 않습니다. 누가 가장 좋아하냐구요? 저희 큰딸이 건강하고 얼굴이 밝아졌다며 가장 기뻐하더군요. 나이가 들면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근육을 보강하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라고 말한다.

최현덕군은 늦둥이에 소극적이고 대학진학시에도 진로를 정하지 못해 부모님이 걱정을 했는데 운동을 통해서 목표가 분명해지고 최근 경기를 앞두고 더욱 열심이라고 트레이너가 자랑한 친구다.
마침 갈색 음료와 영양갱을 들고 있어 경기를 앞두고 몸을 만들기 위해 따로 먹는것인지 물어 보았다. "아니요. 운동중에 마실 미숫가루 인데요. 트레이너님이 단백질 보충제등 그런거 먹으면 처음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나이들면 좋지 않다고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대신 식사를 통해 많이 섭취하라고요." 라며 이번 도민체전에서 90Kg급 출전해 3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현준 트레이너 정말로 멀리보는 코칭을 하고 있다.

" 집에서 가까워 더 좋아요 "
김윤지(50, 대원 칸타빌)씨는 "입주시부터 이곳 헬스클럽을 이용하고 있어요. 운동은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눈이오나 비가오나 개의치 않고 편히 올수있는 단지내 시설이 참 좋아요. 일주일에 세번은 꼭 오려고 하는데 오늘도 차마시자는 유혹을 이기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나니 내자신을 이겨냈다는 뿌듯함에 기분이 좋아요. 호호" 라며 주민 편의시설이기에 갖는 장점을 말한다.
현재 대원 휘트니스존은 트레드밀 10대 바이크 7대 및 대형 휘트니스센터 버금 갈 만큼 많은 기구를 갖추고 있으며 대원 입주민은 1만5천원 타주민은 2만원의 회원비를 받고있다. (락카사용료 5천원은 별도)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 밤11시,토요일은 오전 9시~6시이고 일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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