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음악공연을 기획하고 개최한 ‘카페테이크’ 민경만 대표

1월 16일에 산남대원1차와 푸르지오 맞은편 골목에 있는 ‘카페테이크’ 민경만 바리스타를 만났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날 카페에서 열린 음악공연이 너무나 인상 깊어 공연을 개최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었다. 그날 ‘카페테이크’에서는 대전·세종 등지에서 활동하는 버스킹 밴드인 ‘도덕봉 개미핥기’(리더 임성준)의 멋진 음악이 1시간 여 울려 퍼졌다. 

버스킹 밴드인 ‘도덕봉 개미핥기’(리더 임성준)가 카페테이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버스킹 밴드인 ‘도덕봉 개미핥기’(리더 임성준)가 카페테이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민경만 대표에게 카페에서 음악공연을 연 동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유럽이나 일본을 가 보면 카페에서 음악 연주나 공연이 대중화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를 아직 그런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청주는 카페는 많아졌으나 카페에서 즐길 문화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틀을 깨고 싶었습니다.”
바리스타 민경만 대표는 끊임없이 새로운 걸 추구한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보다 더 친근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거리’를 늘 찾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 복장을 한 건 순전히 친근하게 손님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고, 미니 엘피(LP)판을 커피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해리포터’에 나오는 ‘비밀의 문’ 표식을 달아놓은 건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민경만 대표의 모토는 “커피도 마시고 추억도 쌓자!”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민 대표는 카페 안의 각종 소품을 통해서, 또 음악공연을 통해서 자신의 모토를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민경만 대표는 손님들과 더 친근해지기 위해 각종 퍼포먼스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 복장을 한 민경만 대표
민경만 대표는 손님들과 더 친근해지기 위해 각종 퍼포먼스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 복장을 한 민경만 대표

민경만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산남동에는 즐길 문화가 부족합니다.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상가가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다음 달에는 산남동에 있는 공연팀을 섭외하여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즐길 거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카페테이크 민경만 대표에게서 희망을 본다. 손님을 위하고 자신의 꿈도 하나씩 하나씩 실현하고 있는 그의 끊임없는 재미난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