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 6월 14일에 충청북도교육청 정문에서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6.14 도민행동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 6월 14일에 충청북도교육청 정문에서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6.14 도민행동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은 지난 6월 14일 17시에 충청북도교육청(이하 충북교육청) 정문에서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6.14 도민행동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도민행동의 요구를 묵살하는 충북교육청의 오만한 태도를 규탄하고 단재고 개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도민행동측은 설명했다. 
항의 집회에는 도민행동 회원 및 가덕면, 문의면 지역주민, 단재고 진학 희망 예비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가하여 단재고 2024년 정상개교를 촉구하였다. 또한 가덕초·중학교 운영위원회 서월석 위원장, 기독교실천윤리회 홍승표 목사 등의 단재고 정상개교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도민행동 이동갑 상임대표는 충북교육청이 도민행동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강도 높게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하였다.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단재고 정상개교를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분평 사거리로 이동하여 1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단재고 정상 개교의 열망을 표현했다. 

집회가 끝난 다음 날 6월 15일에 충북교육청은 3개의 교원단체와 단재고준비팀(미래교육연구회)에 공문을 보내 TF팀 위원 1명의 추천을 요청하였다. TF팀은 단재고의 ‘교육비전과 교육목표 설정, 대상 학생 구체화, 교육과정 재설정, 교재 및 교안 개발’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교원단체 3명, 단재고 준비팀 1명, 각 교과의 교사 등 16명 총 20명 내외로 구성된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대해 도민행동측은 16일에 성명서를 발표하여 충북교육청이 공문으로 제시한 TF팀은 “지난 5년간 단재고 준비팀이 주입식 교육, 입시·경쟁교육의 대안을 찾기 위한 진정성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준비해온 교육과정을 다 갈아엎기 위한 꼼수”라며 반론하며, ‘단재고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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