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 청주교육지원청 정문 앞 이른바 ‘먹자 골목’에 2015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맛집 ‘장수명태찜’ 식당이 있다.

지난 10월 31일, 일행 3명과 함께 ‘장수명태찜’ 식당을 찾았다. 저녁 7시인데도 홀에 손님이 가득 차 있었다. 명태찜 소를 주문했는데도 큰 접시에 푸짐한 명태찜이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찐 무와 떡볶이 사리까지 맛있는 양념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김, 콩나물과 함께 명태찜을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좀더 든든하게
먹으려면 공기밥을 주문해서 먹어도 되고, 삶은 소면을 명태찜 소스와 비벼 먹어도 맛있다.

조리를 직접 담당하는 조오순 사장님께 ‘장수명태찜’만의 매력을 묻자 “새콤달콤한
맛”이라고 답한다. 속초에서 직배하는 명태를 식재료로 쓰는데 ‘다른 식당보다 질 좋고 큰 명태임을 자부한다’고도 말했다.

2015년부터 이곳 청주교육지원청 정문 앞 골목에서 ‘장수명태찜’을 운영해 온 조오순 사장님은 산남부영사랑으로 아파트에 사는 지역주민이기도 하다. 잠자고 일하는 24시간을 산남동에서 보내는 ‘찐 산남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