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되는 요즘입니다. ‘백세시대’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고 있는 만큼, 단순하게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노화함에 따라 다양한 질병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당뇨’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당뇨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 및 유병율이 급격하게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환자가 얼마나 될까요?

2019년도 조사 기준 당뇨병 유병률은 534만명, 당뇨병 전단계의 유병률은 1,714만명이라고 합니다. 10대 사망원인 중 당뇨병이 6위를 차지할 만큼, 집중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 및 징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소아당뇨라고 알려진 제1형은 췌장 기능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인슐린 자체를 췌장에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난치병 중 하나입니다.


제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인슐린 자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당의 세포 흡수가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2형 당뇨의 경우 평소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가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주요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피곤함과 무기력증,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다.
·공복감이 자주 생기고 식사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많이 먹는데 체중이 늘지 않고 오히려 점점 줄어든다.
·갈증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
·피부가 건조하고 몸이 가렵다.

위 항목 중 해당 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 당뇨병을 의심해 보고, 전문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검사와 진료를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당뇨병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당뇨로 인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주요 합병증은 편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뇌졸중, 망막병증, 약시, 녹내장, 백내장,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지방간, 간암, 단백뇨, 신부전, 방광질환, 발궤양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겪는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발끝이 저리는, 말초신경병증을 말할 수 있는데요. 무감각, 열감, 시림 증상이 나타나며 감각 이상으로 발에 상처가 생겨도 느끼지 못해 감염 발생이 쉬워지고 건조함으로 쉽게 갈라져 궤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발 저림을 가볍게 여기고 넘길 경우, 족부의 궤양, 괴사까지 이루어져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려워 절단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신발은 굽이 낮고 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신으시는 것이 좋으며 발바닥과 발가락,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항상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증상 유형에 맞는 치료를 통해, 당뇨가 유발된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스스로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회복되고 혈당 안정화와 각종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비솔한방병원에서는 환자분의 증상과 현재 건강상태, 증상 정도, 체질 등을 파악하여 개인별 맞춤 한방 당뇨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약 처방은 췌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활성화해주며 자율 신경 회복과 체내 기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약침, 침 치료와 뜸 등의 침구 치료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위와 같은 한방치료와 생활습관개선, 당뇨에 도움 되는 음식을 섭취해주시면 증상개선 및 완화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 흰쌀밥보다는 잡곡밥 또는 현미 등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염분이 많은 젓갈류,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최대한 싱겁게 식사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사 전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먼저 섭취해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하여 지방으로 변화를 막고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스파이크 현상을 예방하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단백질보다 소화가 빠르고 흡수가 잘되는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더불어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도 필요하며, 반드시 금연을 강조 드립니다.

류정만 병원장(나비솔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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