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월)~16((화) 성화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두꺼비 마을신문과 미디어’라는 제목으로 신문 만들기 특강을 진행했다. 6개 반 학생들과의 수업을 위해 두꺼비마을신문 기자들은 강의 계획을 세우고 교안, 활동지를 만들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특히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생각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신문에 녹여내어 모둠 협동과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 수업, 호기심 어린 눈망울을 맞이하며 자기소개와 간단 게임을 통해 긴장을 풀었다. 학생들은 모둠별 친구들을 인터뷰 하며 친구에 대해 알아가고,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는 웹툰이나 꾸미기로, 글을 잘 쓰는 친구는 기사로, 감수성이 있는 학생은 시로, 과학을 잘 하는 학생은 과학 정보를, 아이디어가 좋은 학생은 퀴즈란을 꾸몄다. 아이디어 회의와 역할 분담을 통해 어느한 친구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신문이 되도록 했다.

모둠별로 완성된 신문은 제호(신문 제목)의 의미와 지면 구성, 기사에 대해 앞에 나와 발표를 했다. 나의 생각을 여러 사람 앞에서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도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험이 되도록 했다. 새로운 주제, 새로운 수업 방식이어서인지 학생들은 수업 내내 진지했고 활달했고 적극적이었다.

학생들과의 즐거운 수업을 위해 여러 날 회의에 참여하여 아이 디어 투척과 PPT 작업, 신문 활동지 만들며 오히려 더 보람있다고 행복해하던 마을기자들, 특강을 위해 여러 복잡한 행정적인 서류 절차와 수 십장의 활동지 인쇄를 기꺼이 해주신 성화중학교 김태식 선생님과의 협업이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박미라 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 교육문화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