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의원 터널 내 방음벽 설치 국비 확보...주민 숙원 가시화

 

“구룡터널에 방음벽 생긴다” <관련기사 3면>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구룡터널 내 방음벽이 2021년 새해에는 설치될 전망이다. 구룡터 널을 통해 구룡산 ‘이쪽’과 ‘저쪽’을 걸어 다니는 보행자들이 차량의 매연이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한편으로 코로나 19시대에 ‘터널’이 주는 ‘희망’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겠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도 가다가다 보면 한 줄기 빛이 보이는 지점이 나타난다. 2020년 세모에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터널을 걸으면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되새겨 보는 이유다.

 

구룡터널 내 보행도로와 차도를 분리하는 방음벽 설치가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장섭(더불어민주당)의원이 자신의 SNS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에서 구룡터널 보행도로 방음벽 설치공사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힘에 따라 알려졌다.
구룡터널은 구룡산 동서 지역을 이어주는 주요 공간 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그만큼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과 소음 문제로 터널을 보행하는 사람들은 불편을 겪을 수없어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구룡터널 내 보행도로와 차도를 분리하는 방음벽 설치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시민은 “산남동에서 회식하고 구룡터널을 통과하여 비하동까지 가끔 걸어올 때마다 매연만 없다면 하고 생각 했었는데 개선을 한다니 기분 좋은 산책길이 되겠네요” 라며 소감을 밝혔고, “구룡터널을 가장 많이 걸어다닌다”고 밝힌 한 시민은 이장섭 의원의 예산 확보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장섭 의원은 “연말에 구민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수 있어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숙원을 행정부에 전달 하고 연결시켜준 것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완희 의원은 “이장섭 의원이 확보한 국비 3억원과 도비 3억원이 청주시로 내려오면 내년 추경에서 예산을 세워 구룡터널 방음벽 공사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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