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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자유게시판

제목

19호-고통스럽던 막판 진통

닉네임
집짱
등록일
2009-11-02 14:39:06
조회수
5176
아직 나온 신문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인쇄소에 문제가 생겨 아침일찍 나오지 못하고, 겨우 항의끝에 배발되었으니..
참 어렵게 신문이 나왔다.
토요일 신문 디자인이 끝나고, 일단 인쇄소로 넘어간 상황에서,
메인 제목을 변경해야 하는지를 놓고
끝까지 결심이 안섰다.
애초 올라간 제목은 "공공기관은 점령군인가"였다.
결국 "생태공동체 공공기관에 화났다"로 바꾸었다.
인쇄소가 토요일 쉬는 바람에 전화는 일요일 인쇄들어나는 순간까지 했다.
디자이너 역시 토요일 저녁 급하게 불려와 제목을 바꿨다.

단어 하나까지 힘들게 했던 19호....
노장우의 번득이는 재치가 더 필요하다는 느낌
역시 김말숙은 자신이 재미있어야 글을 잘 쓴다.
이번호에는 생태이야기 '자귀나무야 힘내'는 참 잘 썼다. 바로 이런 글을 원했다.
미라씨의 아이가 고열이 심해 걱정을 점말 많이했다.
다행이도 마감 막판에 아이의 열도 내리고, 미라씨도 기사를 올려주어
겨우 신문이 나올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공기관에 대해 분노하는 분위기를 싫고자 했다.
청주교육청과 청주시가 시민들(우리동네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이 참으로 서툴다.
주민과의 만남에서 약속했던것도 쉽게 뒤집고,
동네사람들을 여전히 무시한다.
그래도 가급적 동네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코자 했다.
특히 대원2차 협의회서회장님의 글은 비비꼬면서 참 재미있었다.
글의 의도도 좋았고, 전달방식도 지금까지 표현치 못했던 반어적 표현법이었다.
앞으로도 서회장님에게는 글 요청을 많이 해야 겠다.-숨어있던 진주 찾은 느낌이었다.-

조회장님의 항의 섞인 글도 매우 뛰어난 문체 였다.
설득력이 돋보였다.

주민센터에서 올라오는 기사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다.

이번호를 만들면서 시간이 부족해 참 어려웠다.
얼른 지면신문을 좀 봐야 하는데....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작성일:2009-11-02 14:39:06 58.232.6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