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초 졸업식에서 만난 선생님과 졸업생


2010년 2월 18일 우리나라의 새 일꾼이 되실 샛별초 6학년 선배님들의 졸업식에 갔다.

졸업식이 끝난 후 6학년 4반 선배님들을 1년 동안 가르친 안희성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먼저 학생들을 1년 동안 가르치시면서 보람 있었던 일과 좋았던 일, 나빴던 일을 여쭤보았다.

선생님께선 졸업시키는 순간과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 매순간이 보람 있었고, 따듯하고 재치 있는 학생들이 많아서 좋았고, 학생들이 시험 때문에 힘들어할 땐 안타까웠다고 하셨다. 다음으로 1년 동안 가르치신 6학년 학생들을 졸업시키는 기분이 어떠한가 물어보았다. 선생님께선 아쉬움도 남고 지난 세월이 추억에 남을 거고 한쪽으론 ‘더 잘해줄걸’ 하는 마음도 들고 뿌듯하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1년 동안 특별했던 학생이 있나 물어보았다. 방학동안 힘든 일을 겪은 학생이 있었는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셨다. 안희성 선생님께선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것 같았다.


선생님 인터뷰가 끝나고 올해 졸업한 6학년 4반 박진솔 누나도 인터뷰했다. 먼저 졸업하는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시원섭섭하고 중학교에 가서 공부할 과목이 더 늘어나고 어려워져서 걱정되지만 졸업을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고 했다. 다음으로 6학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4월에 친구들과 수학여행 가서 밤에 레크레이션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6학년 때 지우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시험성적이 가장 지우고 싶다고 했다.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과 졸업기념으로 가고 싶은 곳이 어딘가 물어보았다. 6학년 때인 안희성 선생님이 가장 특별하게 기억에 남았고 별로 가고 싶은 곳은 없지만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중학생이 되면 각오와 다짐을 물어보았다. 뭐든지 더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박진솔 누나가 정말 그 다짐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글 김사민, 사진 이승우 어린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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