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가족여행과 체험활동!

신나는 겨울방학!
대부분의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맞이했을 텐데 아쉽게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긴 겨울방학 동안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보냈을까?
넌 방학 때 어디 갔다 왔니? 3기 어린이기자들에게 물어 봤다.  방안에 콕~ 틀어박혀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왔어요, 실내 아이스링크에 갔다 왔어요, 설악산에 가족과 함께 갔었어요 등 여러 가지 대답이 나왔다. 가족여행을 다녀온 친구들도 많았다. 방학 중 이런 즐거운 체험들이 우리 친구들을 한뼘씩 더 성장하게 해줄 것이다. 〔편집자주〕

 현충사에 다녀와서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에 갔다. 엄마는 새해가 되면 산이나 이런 견학지로의 여행을 좋아한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이다. 제일 먼저 유물전시관에 가 보았다.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고 왕으로부터 받은 무과급제교지와 편지를 묶어둔 서간첩, 거북선 모형, 내가 보고 싶었던 천자총통 등 유물 및 전쟁무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이순신의 영정이 모셔진 본전에 갔는데, 아직도 왜와의 전쟁에서 이긴 것이 좋으신지 매우 기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다음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어릴 적 살았던 고택으로 이동하였다. 생각보다 작았는데, 동생과 함께 어느 방에서 이순신 장군이 자랐을까 맞춰보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보고 싶어했던 장군의 활터로 가 보았다. 이곳은 장군이 과거를 보기 전 말을 달리고 활을 쏘며 훈련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500년 이상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되면 참 멋질 것 같다. 참, 활터에서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달리기 시합을 했다. 아버지는 빠르고 동생은 반칙을 해서 내가 꼴등을 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었다.

점심을 먹고 현충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순신 장군의 묘에 가 보았는데, 백제나 신라의 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묘비, 석물도 있었다. 그만큼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두꺼비 친구들도 새해에 이순신 장군의 큰 뜻을 받을 수 있는 현충사에 다녀오길 바란다.

서지석 어린이기자 (산남초 4)

 국립자원생물관에 갔다 왔어요!


 12월 29일 화요일, 나는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인천에 있는 국립자원생물관으로 떠나는 여행을 갔다. 국립자원생물관에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부터 멸종위기 동식물까지 다양하게 전시돼 있었다. 각종 동물들과 물고기 표본과, 그리고 살아있는 뱀도 전시해 놨다. 컴퓨터로 숨은 동물을 찾는 게임도 했다. 우리는 안내자의 해설을 들으며 차례대로 1전시관, 2전시관 순서로 구경을 했다. 보면서 ‘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많은 식물과 동물이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설을 들은 후에는 각자 잠깐 자유시간을 가졌다. ‘곶자왈 생태관’도 있었는데, 제주도에 사는 식물 여러 가지를 모아 놓은 전시관이었다. 처음보는 식물도 있었고 안이 시원했다. 우리는 그 곳을 걸어가며 좀 쉬었다.

국립자원생물관을 다 구경하고 나서 밥을 먹은 후 안성에 있는 재활용홍보관으로 갔다. 그런데 차가 밀려서 조금 늦었다. 재활용홍보관에서는 분리수거 하는 법, 쓰레기의 종류에 따라 몇 년이 걸려야 썩나 등을 도우미 선생님께 들었다. 나는 전기를 발전하는 자전거도 타고, 쓰레기 분리수거 농구도 해보고, 쓰레기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재활용 되는지도 배웠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갔다가 버스에 오른 후, 집에 왔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나는 우리나라에 있는 멸종위기종과 희귀종을 알 수 있었다. 또 타란툴라 모형과 동물 박제처럼 신기한 것도 많이 봐서 참 좋았다.

김학경 어린이기자(산남초 5)

옥화자연휴양림’ 갔다 왔어요!


이번 겨울방학에 ‘옥화자연휴양림’을 갔다.
가족과 함께 가 더욱 더 설렌다.
아빠 차가 느린 건지, 거리가 먼 것인지... 8살 때 갔을 때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

그 곳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었다. 문에 ‘금연, 절주’라고 써있었지만 담배 냄새가 났다. '담배 끊기'에 대해 아빠께 여쭈어 보았다. 아빠께서는 직접 실천을 해 끊었기 때문에 더 잘 아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담배와 술 끊기가 남자 어른이 제일 힘들어 하는 거란다." 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흥덕보건소에 예방접종을 받으러 갔을 때 담배는 타르가 주성분이고, 그 외에 4000 여 가지의 유독성분이 들어 있다고 했다.

짐을 풀고 나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목살 1근, 오겹살 1근. 다 먹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이 먹을 수가.

그 다음은 산책시간. 산이라 나무가 많았다. 그런데 훼손된 곳이 너무 많다. 귤껍질, 옥수수 껍질 등 쓰레기도 버려져 있고 나뭇가지가 꺾여 있는 곳도 있다. 나는 지금부터라도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지 않을 것이다.

남윤서 어린이기자 (산남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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