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남두꺼비마을신문에 ‘어린이가 소개하는 책’을 연재해 왔던 황인정 어린이와 산남초 2학년 장현솔 어린이를 취재하기 위해서 모였다. 두 명의 어린이 중에 산남동에 살고 있는 현솔이네로 미리 전화로 연락을 드리고 11일에 찾아갔다.

집에 들어서자 거실을 둘러싼 책이 빡빡하게 꽂힌 책꽂이가 먼저 눈에 띄었다. 장현솔 어린이는 책꽂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책을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오죽하면 부모님이 시키시는 심부름도 책을 읽는 다음이라고 한다. 그동안 신문에 소개한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은 ‘우리들만의 천국’이란다.

그리고 책 중에서는 동화책, 특히 그림보다 글이 많은 책을 좋아한다고 한다.

현솔이네 가족은 올해 3학년에 올라가는 현솔이, 7살이 되는 윤솔이, 중학교 국어선생님이신 엄마, 그리고 아빠가 계신다.

현솔이의 동생 윤솔이는 TV뉴스에서 취재를 오는 줄 알고 TV에 나오고 싶어 어린이집도 안 갔다고 한다. 마을신문이라 조금 실망 했을까?

 

현솔이는 처음 인터뷰할 때 너무 부끄러워서 대답을 잘 못 했다. 엄마의 말씀은 현솔이가 원래는 말이 무척 많은 수다쟁이라고 한다. 인터뷰 하루 전 날 너무 부끄러워 엄마가 현솔이 옷을 입고 대신 인터뷰하라고 했단다.

현솔이는 처음 ‘어린이가 소개하는 책’ 연재를 제의 받았을 때 힘들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하기로 승낙 했는데 혹시 틀릴까봐 겁이 났다고 한다. 그리고 연재를 시작하고 나서는 어떤 책을 소개할지 고르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신문 덕분에 인기도 얻었다고 한다. 학교에서 준비물이 신문이었는데 친구들이 마을신문에 있는 현솔이를 보고 교실이 시끄러워졌다고 한다.

또 담임선생님께서 ‘우리 반에서 작가가 나온다면 바로 현솔이다’ 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끼가 넘치는 현솔이의 꿈은 간호사, 의사, 선생님, 발레리나, 작가 등이라고 한다. 끼 만큼 꿈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7살 때의 꿈은 톨게이트에서 표를 파는 언니, 스튜어디스 언니였다고 한다.

인터뷰가 거의 끝나갈 때 현솔이 어머니께서 다과와 음료를 주셔서 기자들은 맛있게 먹었다. 훈훈하게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다.

현솔이 어머니께서는 현솔이가 쑥스러워 말을 잘 못 해서 기사 쓸 거리가 부족할 거라고 걱정 하셨다. 그리고 윤솔이는 나중에 언니보다 더 책을 많이 읽을 거라고 자부 했다.

어린이 기자들은 미래의 간호사, 의사, 선생님, 발레리나, 작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솔이 어린이 앞으로 ‘어린이가 소개하는 책’ 열심히 더 잘해 주세요!

조서연 어린이기자 (산남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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