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부녀회는 5월 14일 분평동에 있는 휴경지에 고구마를 심었다. 휴경지에 가기 전 회장님과 몇몇 부녀회 원들이 주민센터에서 필요한 농기구를 챙기고 있는데 동장님도 청바지 차림에 농부의 모습으로 음료수를 들고나오신다. 부녀회 고구마 심기에 함께하기 위해서라 고. 휴경지에 도착하니 일찍 온 부녀회원들은 벌써 일하 느라 정신이 없다. 직장을 다니면서 근무지에 휴가를 내고 참여한 부녀회원,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신규회 원, 본인 농사도 바쁜데 시간을 내서 참여한 부녀회원등 20여 명이 함께한 고구마 심기는 쉬운 것 같지만 오래 하다 보면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몸이 힘들다. 처음 으로 고구마 싹을 심어본다는 동장님은 땀을 뻘뻘 흘리 면서 옆의 부녀회원보다 뒤처질까봐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심은 것 아니신지… 모두들 힘이 들지만 작년에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서더 사고 싶어도 고구마 물량이 없어서 못 산 아쉬움을 생각하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맛있는 고구마가 수확되 기를 바라며 고구마 싹을 놓아주는 사람, 심는 사람, 흙 을 얹어주는 사람 등 다들 열심히 해서인지 넓었던 밭이 고구마 싹으로 다 심어지고 회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로 채워졌다. 허리를 펴면서 ‘어구구’ 소리를 내는 회원 들과 더운 낮에 햇볕을 쬐서인지 어지러워 하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봐 쉬면서 하라는 회장님의 애정 어린 외침이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는 동력이 되어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다.
밭 갈고, 거름 주고, 비닐 덮고, 비료 주는 등 농사에 있어 우리의 슈퍼맨 박문규 회장님을 비롯하여 최연화 회장님과 고구마 심기에 처음 도전한 멋진 우리 동장님을 비롯하여 부녀회원,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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