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두꺼비살림’의 착한 기부

3월 16일 오전, 사과즙 30상자, 배즙 30상자, 호박찐빵 30상자를 실은 차가 청주 산남동에 있는 로컬푸드 매장 ‘두꺼비살림’을 출발하여 충북대학교 병원에 도착했다. 호흡기센터 음압병실에서 위중한 코로나 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 사과즙에 전한 사랑. 사진_조현국 마을기자

  이날 응원물품을 전달하는 자리에는 한헌석 병원장, 신영덕 대외협력실장, 김태희 간호부장 등 병원 관계자와 두꺼비살림 및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참석했다. 두꺼비살림 조성오 소비자 대표와 신상호 생산자 대표는 “코로나 19 퇴치에 안간힘을 쏟는 의료진들에게 두꺼비살림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작은 성의를 모았다.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물품을 전달했다. 두꺼비마을신문 김동수 발행인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많은 의료진들이 솔선수범하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며, 마을공동체를 대표하여 “충북대 병원도 구룡산을 끼고 있어 이번을 계기로 서로 교류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충북대학교병원 한헌식 원장은 오늘 응원물품이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에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되고 환자분들께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오늘 응원에 힘입어 코로나 19를 물리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병원 측에 전달된 응원물품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모은 것으로, 61명의 시민과 단체가 참여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음압 병실은 18개실 40개 병상으로 이뤄져있으며, 대구·경북에서 이송되어 온 중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 좌로부터 조현국 본지편집장, 신영덕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신상호 두꺼비살림 생산자대표, 한헌석 충북대병원장, 김태희 충북대병원 간호부장, 조성오 두꺼비살림 소비자대표, 김동수 본지발행인, 박은경 두꺼비살림 이사. 사진_손현준 교수(충북대 의대,산남계룡리슈빌)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