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많은 사람 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경제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행사, 항공, 백화 점, 쇼핑몰, 음식점 등등 사회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더욱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는 이 시기 마음의 위로라도 하고 싶어 글배우의 『지치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라는 책을 소개해 봅니다.
이 책은 25세의 나이에 의류사업으로 3천만의 빚을진 지은이가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당장 집으로 끌려가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될까봐 전 재산 34만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와 찜질방, 사람 살 것 같지 않은 고시 원에서 생활하면서 택배상자 상·하차, 떡 장사 등을 하며 재기를 꿈꾸는 글입니다.
지은이는 길을 가다 떡을 파는 어떤 할아버지를 보고 떡을 팔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하루 14시간씩 걸어 다니며 떡을 팔아 보지만 그의 손에 쥐어지는 것은 몇푼 안 되는 돈이라 가진 돈은 바닥이 나고 절망감에 자살까지도 생각해봤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매일 매일 자책만 하다가 죽을 용기로 다시 한 번 더 해보고자 마음을 다잡고 서울역 근처에 있는 제일 높은 빌딩으로 찾 아가 출근하는 사람이 모두 미래의 손님이라고 생각하여 떡을 사라고 말하지 않고 그들을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새벽 6시부터 8시30분까지 돗자리를 깔고 “오늘 하루도 모두 파이팅 하십시오!”를 외쳤고,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는 자기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적은 전단을 만들어 원하는 사람에게만 나누어 주었습니다. 전단지 에는 “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류사업가가 될 사람이고 얼마 전 사업 실패를 겪었지만 다시 사업 준비를 하기 위해 지금 이렇게 떡을 팔고 있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인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다시 돗자리를 펴고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하면서 큰 절을 하였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하루도 빠짐없이 그 일을 하면서 떡을 팔던 8개월쯤 되었을 때 어느 날 제일 큰 빌딩의 회장님과 만나게 됩니다.
젊은이의 열정이 보기 좋아 회장님이 자기 회사에 들어와 일하기를 청해보지만 지은이는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회장님의 달콤한 유혹도 거부합니다. 이런 모습이 좋았던지 회장님 회사에 떡 8천만원 어치를 팔게 됩니다.
이 책의 일부이긴 하지만 지은이가 보여준 일관성 있는 행동은 요즈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될 것같습니다. 조직이나 사람 관계에 대한 어려움,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글을 사알짝 올려보면서 잠이 오지 않는 밤 한번쯤 부담 없이 읽어 보면 어떨까요? 읽다 좋아서 밑줄 친 대목을 올려봅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
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잘 참거나
지나치게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어른처럼 스스로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환경이었고
그래서 실수하면 안 되어서
잘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
스스로 힘든 것입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을 만나
“애쓰지 않아도 돼”

  어떠세요? 공감이 많이 되시죠! 지금 내 주변에서도 벌이지고 있는 일일수도 있고요. 이럴 때 따뜻한 말 한마디참 고맙겠죠! 아니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옆에만 있어주 기만 해도 좋겠지요. 그것이 자신이라면책 읽으면서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 책을 추천해 봅니다.

 

▲ 구진숙 (산남대원1차 두꺼비작은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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