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심리로 자아찾기’ 활동에 참여한 친구들.
“오늘은 마을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보자.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디에서 찾아볼까?”
“현재요!” 우리 친구들은 현재의 내 모습에서 나를 찾기를 원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마을의 현재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나 자신의 현재 모습에서 자신의 감정도 찾아보는 시간!
친구들은 마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중에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부분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또 마을 안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표현하고 꾸며보았다. 나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자신이 어디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떠올리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도 상상해 보았다. 또나는 어떤 마음으로 행동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하며 그림으로 그려보고 마을 그림 안에 입체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세워 붙여보았다. 아이 들은 다 함께 마을 중심에 4층으로 된 학원 건물을 그렸다. 마을의 모습과그 안에 내 모습을 표현한 아이들의 소감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자.

 

마을의 아파트, 수영장, 편의점을 그렸고, 룸카페와 미국의 헐리우드는 마을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려보았어요. 집에서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 하며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 학원에서 쉬는 시간에 피곤하고 졸려서 엎드려 자는 모습, 친구를 만나서 놀러 다니는 모습이에요. /배현진(청주여중1)


공원과 도로, 아파트, 경찰서를 그렸어요. 저의 모습은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에 요. 매일 타지는 않지만 한 번씩 타고 학원에 가거나 놀아요. /이현종(수곡초6)
맛있는 빵집과 떡집을 그렸어요. 저는 밖에서 할로윈이라 고양이 분장을 하고 놀고 있어요.
/우민정(산남초6)


마을의 뒷골목을 그렸어요. 마을의 밝은 면도 있지만 어두운 면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아이스 크림을 먹으며 걸어가는 모습이에요. 제가 뒷골목에 있는 건 아니에요. /유수환(산남초6)
학교와 태권도장을 그렸어요. 학교에서 저와 친구의 모습을 그렸고요. 학교에서 잘생긴 아이들의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박정은(모충초6)


학교와 교회를 그렸어요. 저는 학교를 가고 있어 요. 구름을 타고 가면 재밌을 거 같아서 구름을 타고 학교 가는 모습을 그렸어요. /윤선우(산남초6)


무지개 다리를 그렸어요. 지금은 무지개 다리가 없지만 제가 나중에 무지개 다리를 마을에 만들고 싶어요. 예쁘잖아요. 저는 친구 만나서 놀려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이에요. 진짜 제 모습이랑 똑같은 거 같아요. /김나현(산남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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