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좌로부터 김선경, 음예원, 이유진 청소년기자

청소년 기자단은 동북역사탐방 첫째 날 일제의 만행과 참혹한 역사가 담겨있는 ‘731부대’ 유적지를 다녀왔다. ‘731 부대’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던 생체 실험을 벌인 일제 관동군산하 세균전 부대이다. 당시 일제는 이곳에서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페스트, 장티푸스, 디프테리아균등 여러 종류의 세균을 실험했다. 이곳 ‘731부대’ 유적지에 서는 비인도적 잔학행위라는 말과 함께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많은 양의 생체실험 증거들과 서류들을 모아놓고 전시 하고 있다. 또한 생체실험을 통해서 생겨난 수많은 피해자 들의 피부와 살이 썩어 들어가는 사진도 전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731부대의 실체를 부인해왔지만 50년이 지난 후에야 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 정부는 1만 명의 중국인, 조선족, 연합군 포로들을 학살한 내용에 관해서는 알지 못한 다고 주장하였고, 옛날에 있었던 부대원들의 증언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역시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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