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준회)는 충북대 학교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 11일 오전에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호에서 ‘한국과 러시아에서의 법조인 양성제도와 이혼제 도’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작년 6월 30일에 러시아 이르쿠츠크 변호사회를 방문하여 상호간 교류를 장려하며, 법조 직역에 관한 최근 상황에 대한 정보와 새로운 내용들을 교환하고 상호 관심사에 관한 법률 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고, 이번 행사는 위 양해각서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30여 명의 이르쿠츠크 변호 사회 회원들 및 충북지방변호사회 국제교류 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하였다.

제1세션에서는 ‘러시아의 사법제도와 법학교육의 특성’이라는 제1 주제로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형사법학원장인 크라브초프 로만(Kravtcov Roman) 교수의 발표가 있었 고, ‘한국의 사법제도와 법학교육의 특성’이 라는 제2 주제로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이동원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양 국가의 법조 양성 제도에 큰차이가 있음에 관심을 보인 청중의 질의가 쇄도하여 예상된 20분을 훌쩍 넘은 4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어진 제2세션에서는 제3주제로 ‘러시아 법에서의 이혼 절차와 관련 소송’이라는 제목으로 이르쿠츠크주 모로조바 나데즈다 (Morozova Nadezhda) 교수의 발표가 있었 고, 이어서 제4주제로 ‘한국의 이혼 제도’라는 제목으로 충북지방변호사회 이영란 변호 사의 발표가 있었다. 양 국가의 이혼 제도에 있어 재판상 이혼 사유, 재산분할 방법에 있어 차이점이 있었고, 이에 대하여도 청중들의 관심이 뜨거워 종료시간을 30여 분 넘게 까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번에 청주에서 최초로 개최된 충북지방 변호사회와 이르쿠츠크 변호사회 간 국제 법조 심포지엄이 성공리에 끝남에 따라 향후 양 법조 단체간 다양한 법적 주제로 심포 지엄을 개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후 이르쿠츠크 변호사들은 직지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하여 청주 직지페스티벌 사무총장 의 안내를 받아 고인쇄박물관 및 금속활자 전수관을 관람하며 금속활자 제조 과정을 참관하고, 직지빵 및 청주 오물렛을 시식하였으며, 고려의상 체험 및 고려차 등고려저잣거리 음식을 체험하고 마당극을 관람하였다. 이어 청주 성안길을 방문한 후 저녁 7시에 충북지방변호사회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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