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진 빛뜨락 축제

지난 10월 13일,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두꺼비생 태공원 법원-검찰청 정문 도로에서 열일곱 번째 빛뜨락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빛뜨락 축제는 장애인 복지 관과 산남동 지역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는 평가다. 강석종 산남동 주민자치위원장, 산남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하모니카반’ 공연, 강석규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의 사진 봉사, 김동수 산남오너즈 회원 대표의 1부 사회, 민현진 느티나무쉼터 소장님의 2부 사회, 박완희 의원의 3부 사회, 산남동주민센터의 쓰레기 분리수거 홍보 부스, 두꺼비생태문화관의 자연물 만들기, 두꺼비살림의 로컬푸드 배급, 산남동작은도서관협의회의 벼룩시장, 산남행복교육공동체의 페이스페인팅과 체스 체험, 산남경희대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등등 마을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다. 혜원복지관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축제명도 ‘산남동과 하나되는 빛뜨락 한마당’으로 정했으며 ‘우리마을 알아가기’라는 특별 이벤트를 열어 복지관 이용자와 주민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하는 기관을 방문하게 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복지와 마을공동체 활동에 공로가 많은 개인과 단체에게 첫 번째 빛뜨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어울림 한마당 이모저모를 소개하며 두꺼비마을신문 어린이·청소년 기자들이 축제의 이모저모를 취재한 이야기를 실었다.
〈편집자 주〉

 

 

마을신문 사무실에서 ‘빛뜨락’ 인증 샷을 하신 분들

 

봉사왕 · 배려왕을 소개합니다~
제1회 빛뜨락상 수상자들

▲ 좌로부터 충북고 봉사동아리 심봉사, 화인텍코리아 윤재기 대표, 권경미 히야친타 혜원복지관 관장님, 한신동 수상자, 이은자 수상자, 박은경 수상자

올해는 장애인 복지와 마을공동체 활동에 공로가 많은 개인과 단체에게 첫 번째 ‘빛 뜨락상’을 수상하는 자리가 있었다. 빛뜨락상은 개인부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었다.
개인부문 수상자인 한신동씨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현재까지 꾸준히 직업 생활을 시도하고 유지해왔다는 점,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어려 움을 감내하고 지속적으로 직업생활을 유지하여 직장내에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근속을 통해 구직 장애인들의 귀감이자 모범이 되었 다는 점에서 수상했다. 박은경씨는 두꺼비마을신문 이사로 활동하면서 헌신적으로 청소년 기자단 및 학생 봉사활동을 이끌어 타의 모범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은자씨는 산남오너즈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도시숲 구룡산 클린마운틴 공동대표와 지역의 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화인텍코리아(대표 윤재기)’는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장애인근로자에 대한 배려도 높으며, 3명의 장애인 고용 유지 및 재택 부업 사업물품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충북고등학교(교장 이유하) 동아리 ‘심봉사’는 2016년 3월부터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배드민턴 프로그램에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정기적으로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노인 요양원에도 정기 봉사한 노력이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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