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사랑으로 주민들의 특별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 산남부영 청소년동아리 '한울'의 벽화 봉사 캠페인. 한 참가자가 플라스틱 먹은 고래를 그리고 있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지난 7월 15일 오전부터 오후(9시~16시)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관리동에 일군의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보나르 화실(원장 최진숙)이 주관하고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작은도서관 소속의 ‘한울’ 청소년봉사동아리 회원들이 관리동 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이들의 벽화에는 플라스틱을 먹고 괴로워하는 고래의 형상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심각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 남용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것이다. 그림 스케치는 최진숙 원장이, 색감은 아이들이 채워나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최진숙 원장은 환경 문제를 중점으로 청소년봉사동아리와 미술활동을 하자는 제안을 받고 “거북이 코에서 빨대가 나오는 현실을 참고해서 자료를 찾다가 플라스틱 고래를 착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청소 년들에게 먼저 물감의 성질을 설명해주고 관련된 미술 이론도 설명해준 후에 함께 미술활동을 했다.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청소년 동아리 ‘한울’은 작은도서관 소속으로 전체 30여 명이 활동하며 주말에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벽화 작업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진_피원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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