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체험

 

4월 14일 토요일, 전래놀이 체험을 주제로 정기모임을 가졌다. 시험 기간이라 많이 참석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러 명이 참석하였다. 모임의 멘토는 ‘주복실’ 선생님 이셨다.
처음에는 손뼉 치기를 하였 는데, 두 명이서 짝을 지어서 규칙적인 방법으로 손을 부딪 치는 것이다. 잠시였지만 친구와 마음이 잘 맞는지 확인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본격적으로 전래놀이를 하기에 앞서, 서로의 이름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위 말하는 ‘아이 엠 그라운드’ 게임이었는데, 처음 보는 얼굴도 있으니 이름도 알고 어색함도 풀어보는 목적이었다. 낯익은 사람들도 정작 이름을 몰랐던 경우도 꽤 있는것 같았다. 기자단이라는 단체 안에서 활동하는 동안 서로 이름조차 모르면 단체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고, 기자단의 목적은 여러 경험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이름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익힌 후, 우리는 팀을 나눠 딱지치기를 했다. ‘얼씨구,’ ‘절씨구,’ ‘좋다’, 라는 이름의 팀으로 나누어 각자 접을 딱지로 3 판을 겨루었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 승부욕도 생기고 재미도 붙어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 실력이 다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모두들 1점씩 가져가게 되었고,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은 가위바위보를 하여 ‘좋다’ 팀이 이기게 되었다.
우리는 딱지치기를 하느라 땀이 난 것을 식히며 이런 친구를 찾는 이름 빙고를 간단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에 맞는 이름을 적는 것이었는데 여러 가지를 물어보며 나이와 가족의 명수,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색함도 풀리고 아까와는 달리 말도 쉽게 붙일 수 있었다.
이번 정기모임은 시험공부를 하느라 열심히 굴렸던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로의 이름도 알아가고 친해지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래놀이의 재미를 깨달았고, 전자기기를 이용한 게임만이 재미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머리도 식히고 친목도 다지는 유익한 2시간이었다.

▲ / 이유진(운동중 2)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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