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유니버셜 스튜디오재팬에 갔다.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점심되니 슬슬 더워지더니 오후에는 몸이 탈 것 같았다. 모자를 안 썼으면 머리가 익어버렸을 것이다. 아무튼 먼저 해리포터광장에 가서 4D를 경험했다. 정말 엄청 재밌었다. 호기심은 있었지만 해리포터의 마술지팡이는 사지 않았다. 익스프레스 티켓이라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빨리 탈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점심도 쿠폰으로 먹고, 스파이더맨, 미니언즈, 죠스 등 3가지를 더 탔다. 스파이더맨은 4D이고 미니언즈도 약간의 4D가 있었는데, 모두 줄이 길었지만 우린 빨리 지나갈 수 있어 신났다. 미니언즈는 재미가 약간 없어서 실망했지만 죠스는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불길에 휩싸여서 좀 위험하기도 했다. 롤러코스터는 익스프레스 티켓도 안되고 줄도 길고 무섭기도 해서 안탔다. 사람도 정말 많고, 놀이공원도 크고, 덥기까지 해서 생고생을 했지만 나름 재밌었던 것 같다. 저녁 8시까지 숙소로 가야해서 출구로 가면서 기념품이나 간식 같은 것을 조금 구입했다. 오늘은 버스를 안불러서 올때도 갈때도 전철을 탔는데, 나에게는 전철이 일본의 대중교통을 접하는 기회이자 모험을 즐기는 꽤나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