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내들 글밥 동무 이야기

나는 지금 독서논술 수업이 끝나서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한 수업들이 짧게만 느껴진다. 매 주 한권씩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눈 이야기가 즐거웠고, 책에서 모르는 말이나, 표현이 어려운 문장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또, 새로운 책을 많이 만나서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오리아나 팔라치’에 관한 책이다. 오리아나 팔라치는 여기자이자 소설가인데,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쟁터나 위험한 사건사고 현장의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늘 용감하고 당당하게 나섰던 오리아나 팔라치가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친구들이 이 책을 읽었거나, 읽을 기회가 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만약 내년에도 도서관에서 <논술하는 아이들>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면, 내가 제일 먼저 신청하는 첫 번째 학생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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