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동물의 길 생태통로>

김황 글 / 안은진 그림 / 논장 / 11,000원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야생동물이 지나가고 있어요'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 책은 동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태통로의 필요성을 다룬 환경 그림책입니다. 날다람쥐, 살쾡이, 고라니 등 숲속 동물들이 로드킬 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생태통로의 역할. 종류 등에 관한 해설이 실려있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도 함께 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생태통로를 만드는 것이 서식지가 파괴된 동물을 구할수 있는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이 길은 동물들이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길이 아닌 '인간이 만든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자연 개발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실천적 대안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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