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기훈

출판사 궁리

출판년도 2004. 03. 15

 

중3 도덕시간에 윤리의식에 대해 공부하다가 ‘아일랜드’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미래에 경제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인간을 복제하고 그 장기를 담보로 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래에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생명존엄의식이 많이 줄어들어 무서운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았다. 7월5일은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복제는 체세포하나와 속이 빈 난자(유전자 정보가 담긴 핵을 제거)만 있으면 하나의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복제양 돌리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 체세포는 귀, 코, 자궁등 몸의 어느 부분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복제기술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존에 크게 기여할 수 있고, 미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으며, 난치병 치료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 황우석 교수가 인간배아 복제에 세계 최초로 실험에 성공을 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치매에 걸린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손상된 뇌 부위에서 건강한 세포가 자란다. 같은 원리로 당뇨병, 파킨슨씨 병, 간질환, 심장병등 각종 난치병 치료는 물론 손상된 망막 재생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돌리의 죽음으로 인해 복제에 대한 안전 문제가 대두된다.
 또한 2020년 80억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식품을 개발하였다. 유전자 조작식품으로 옥수수, 카놀라, 파파야, 감자, 호박, 토마토등 다양하며, 한국이 매년 수입하는 콩과 옥수수의 절반이 미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우리들이 친숙한 음식인 콩기름, 두부, 메주등에 변형된 유전자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2002년 1월부터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알수 있도록 GMO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표시제가 잘 시행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요즈음 환경단체들은 GMO에 대한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종교단체들의 윤리적 문제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이 책은 인간 배아 복제, 유전자 조작 GMO등에 대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체적인 일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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